이승기가 다녀갔던 부산 국제시장을 가다.
- 여행/국내 여행기
- 2011. 1. 13. 06:57
이승기가 다녀갔던 부산 국제시장을 가다.
김해 국제공항을 촬영한 날에 공항을 빠져 나온 뒤, 간 곳은 부산이었습니다. 이 역시 어머니의 일 때문에, 잠시 들릴예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온 김에, 어머니가 점심을 먹자고 하시어 사진도 찍을겸 경사경사해서 국제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이전에 이승기가 다녀갔던 곳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아닐 수도 있어요. 제 생각은 아마 같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그저 김해공항 간다고 해서 따라왔는데, 저도 이승기처럼 뜻하지 않게 부산 국제시장을 오게 되었네요. 훗.
저도 정말 몰랐어요...
시장에 들어섰습니다. 이곳이 바로 부산의 국제시장의 모습입니다. 감성사진 흉내를 한번 이번 촬영에서 내봤습니다. ㅎ
이 날, 부산은 엄청 춥더군요. 카메라를 들고 찍으면서 손이 어는 줄 알았습니다. ㅎ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주머니에 손을 넣고, 옷도 두껍게 입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저는 허술한 차림이었죠.
이곳이 바로 재래시장의 풍경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위에서 두번째 사진을 보시면, 뒤에 국제시장의 간판이 보일 것입니다.
이승기도 이 곳을 지나다녔을까요? ㅎ
힘들게 수레를 끌고 다니며, 무를 팔고 계신 아저씨입니다.
조금 걷다가 분식집에 들어가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앞에 ' 1박 2일 촬영 ' , ' 무한지대큐 맛집소개 ' 등 여러가지가 붙어 있더군요.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였으나 부득이하게 찍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먹을 것 때문에...
이것이 바로 이승기가 먹었단 바로 그 당면입니다. 여러분들도 한 젓가락 드시고 싶지 않으신지요? ㅎ
그 이외에 수제비와 떡볶이 입니다. 덤으로 김밥도 먹었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수제비와 떡볶이는 더욱 맛있게 느껴지더군요. ' 후루룩~ '
밥을 먹고 다시 조금 더 돌아다녔습니다.
여러분 이승기가 먹었던 팥죽을 기억하시나요?
걷다가 팥죽을 파는 아주머니(할머니)들을 발견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많은 사람들이 서서 팥죽을 먹고 있더라구요.
당연히 저도 따뜻한 팥죽 한 그릇 사먹었습니다. 이 한 그릇에 2500원입니다.
양이 적다고 하지마세요. 할머니께서 한 그릇 더 먹으라면서, 서비스로 한 그릇을 더 주십니다. ㅎ
" 마실 것 줄까? 따뜻한 거? 시원한 거? " 라고 말씀하시면서...
이 모습이 겨울 부산 국제시장의 풍경입니다.
추운 날, 따뜻한 한 그릇의 팥죽은 사람들의 언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역시 시장은 이래서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 간의 따뜻한 정과 배려를 느낄 수 있는 곳. 그곳이 재래시장 아니겠어요?
많은 분들이 오늘도 힘들게 수레를 끌고 다니면서 장사를 하고 게십니다. 하지만 그 분들은 힘들다고 해서 슬픈 표정을 절대로 지으시지 않습니다. 웃으시면서, 내일을 살아가고 계십니다. 저 또한 내일을 살아가기 위해, 더욱 힘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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