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지말고, 1년만 좀 참아봐.

그러지말고, 1년만 좀 참아봐.

 

' 그러지말고, 1년만 좀 참아봐 ' 라는 말을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 그러지말고, 1년만 좀 참아봐 ' 라는 말을 어디에서 가장 많이 들을까? 바로 직장이다. 이 작은 문장에 인생의 선배가 인생의 후배에게 해주는 아주 깊은 뜻이 담겨있다. 잠시 한번 이야기를 들어보자.

 나는 서울에서 알아주는 명문대출신이다. 내가 취직을 할려고 할때, 누구나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대기업 4곳에서 입사제안이 들어왔다. 나는 그 중에서 조건이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서 들어갔다. 

 하지만, 회사내에서 나의 입장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 이 곳에서 나는 내 능력을 다 발휘할 수 업을 것 같았다. 맨날 먼저 들어온 직장선배에게 채이고, 내가 무엇을 주도할려고 하면 ' 신입사원 주제에 , 아랫일이나 잘해! ' 라며 핀잔을 듣는다. 나는 후회했다. 이 회사가 아니라 다른 회사를 택했다면, 나는 분명히 엘리트 대우를 받으면서 내 뜻을 펼칠 수 있었을텐데..

 나는 이 회사를 버리기로 과감히 결정을 했다. 이 회사에서는 내 능력을 제대로 쓸 수 없다. 이 회사는 나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 내가 겨우 이 정도 대우를 받으려고 이 회사에 들어온줄 아는가? 나는 나의 상사에게 회사를 나가겠다고, 퇴직서를 냈다. 그러니 나에게 하는 말이 있었다. 

 " 어이. 그러지말고, 1년만 좀 참아보지 그래? " 

 속으로 생각했다. ' 1년만 참으라고? 내가 이런 대접을 받으면서? ' 코웃음치면서 나는 단칼에 거절하고, 당장 회사를 때려치웠다. 여기가 아니더라도 나를 받아줄 회사는 많다고.


  위 이야기를 들으면서, 적지않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리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신도 그런 과정을 겪고 지금의 자리에 서있을 테니까 말이다. 이렇게 금방금방 포기하고 나가는 사람들이, 다른 곳에서 제대로 적응을 하여 생활을 할 수 있을까? 분명히 아닐 것이다. 그곳에서도 자기가 원하는대로 되지않아, 계속 이곳저곳을 철새처럼 돌아다니다, 결국에는 실업자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회사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그 사람의 성품을 본다. 회사는 자신과 스타일이 다른 사람을 원하지 않고, 같은 부류의 사람을 원한다. 회사는 그러한 사람을 처음부터 가리려고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입사 후 1년이면 그 사람의 성품이 자신의 조직에 적합한지 아닌지 판가름이 나기 때문이다. 조직문화에 잘 융화돠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제각각의 이유들로 알아서 퇴사하고 만다.

 다시 말해서, 본인 스스로 더 이상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회사 측에서 다양하고도 우회적인 방법들로 당사자를 서서히 놓아줄 수도 있다. 반면 이쪽도 저쪽도 아닌 '회색인'은 회사 내에서 없는지 있는지도 모르는 존재로 그냥저냥 직장생활을 길게 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 


 어떻게 보면 우스운 일이 아닐까? 명문대를 졸업하여, 명성있는 대기업에 취업했지만 결국에는 실업자가 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일반 4년제를 졸업하여, 괜찮은 기업에 취직하여 꾸준히 직장생활을 해나가며 지위를 키워나가고 있는 사람도 있는게 말이다.
 
 왜 그런 차이가 나는 것일까? 그것은 개인의 능력문제라고도 할 수 있다. ' 명문대 졸업이면, 이미 그 능력은 증명된것이 아니냐? ' 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명문대라는 것이 자신의 한 가지 경력은 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진짜 유능하고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되지 않는다. 명문대를 졸업한 사람이 자신 혼자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우리가 직장생활을 잘 해나가기 위해서는 알아야되는 요소들이 있다. 그것은 직무능력보다 우선시 된다고 말할 수도 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은 사람을 사귀는 능력과 조직 내에서 움직이는 법을 아는 사람이다. 비단, 이것이 직장생활에 제한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위해서는 그러한 능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언젠가 날기를 배우려는 사람은 우선 서고, 걷고, 달리고, 춤추는 것을 배워야 한다.


 어디서든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기를 바라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이기주의다. 아래를 볼 수 있는 사람만이, 위를 볼 수 있다. 직장생활을 해 본 많은 사람들이 후배들에게 ' 딱 1년만 참아봐, 딱 1년만 버텨봐 ' 라고 말하는 데에는 그 이유가 있다. 1년은 짧은 시간이 아니지만, 긴 시간도 아니다. 


1년만 버텨라, ⓒ노지


 회사는 언제든지 대체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할 수가 있다. 만약 당신이 그 회사에 적응 못해서, 나간다하더라도 그 회사는 금방 대체인력을 확보할 것이다. 당신을 기억조차도 못할 것이다. 계속 그렇게 철새처럼 떠돌아다니면서, 결국에는 패배자가 되고 싶은가? 아마 그렇게 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류가 계속 이때까지 지구를 지배하면서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 변화된 환경에 적응을 했기 때문이다. 만약 변화된 환경에 적응을 하지 못한다면, 한 때 지구를 지배하다가 사라진 공룡처럼 사라지고 말 것이다. 직장생활을 비롯한 타 사회생활도 이와 사뭇 다르지 않다. '1년만 버텨라' 라는 책에서는 그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직장생활을 꾸준히 탈없이 이어나가고 싶다면, 꼭 한번 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수험시절, 나의 선생님이 우리 제자들에게 해주신 말씀이 있다. 

 " 변화된 환경에 신속한 적응! 지하철역에서 팬티만 입고 1시간만 공부하면 서울대 보내준다는데 해야지! 안그래!? 따라해라! 변화된 환경에 신속한 적응! "

 자 , 모두들 함께 외쳐보자. " 변화된 환경에 신속한 적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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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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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18 15:04 신고

    제 친구한테 자주하던말이네요 요즘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1년만 참으라고^^

  • 2011.01.18 15:15

    인내가 중요하다는 그런 이야긴가요^^;

  • 2011.01.18 15:32 신고

    리뷰를 하신 거군요. ^^
    참 좋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론 깊이 생각하지 않을 경우 그저 적응하는 것이
    전부라는 것을 주입하는 뜻으로 왜곡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 직장이라고 하는 울타리에 머물러야 되는 것도...
    암튼 분명 생각할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

  • 2011.01.18 16:42 신고

    1년이란 시간이 의외로 직장생활에서 중요한 기간인 것 같습니다.
    고비를 넘는 시간이랄까?
    그런...

  • 2011.01.18 17:31 신고

    어렵게 취직해서 1년도 안되어 회사 때려치고 나오고 싶다는
    친구들과 선배들을 많이 만나게 되더라고요~
    충분히 이해가 되더군요~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다시 묵묵히 직장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고 해야하는 것인가...
    아니면 뭔가 답답하다고 해야하는 것인가 헷갈리네요~
    그런 친구들과 저를 위해서 도움이 될만한 책이 될것 같습니다~

  • 2011.01.18 17:39 신고

    1년만 버텨라... 제목이 재밋네요.ㅋㅋ
    직장생활 3일, 3개월, 3년이 가장 고비라고 하던데
    그런것 같습니다.
    때려치우고 나가면 더 좋은데 갈 것 같은데
    결국 후회하는 사람도 많드라구요.

  • 2011.01.18 17:44

    저도 예전에 같은 직장 다니는 동생에게 '좀 더 버텨보는 것이 어떻겠냐'하고 조언하였는데, 참 안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는 이런 조언 함부로 못하겠더라고요. - -;

  • 2011.01.18 19:51 신고

    저도 2년 참고 학교를 때려쳤죠... 쿨럭...

  • 2011.01.18 20:43 신고

    1년동안 그 안에서 적응하면서, 버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 2011.01.18 20:45 신고

    그 버티라는 말이 그만큼의 인내를 요하는거네요..^^

    • 2011.01.19 09:56 신고

      삶에 인내가 필요하지 않는 것이 어디에 있겠어요 ㅎ

  • 2011.01.18 21:08 신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수 있는게 최곤데.. 현실은 그렇질 못하니....;;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 2011.01.18 22:11 신고

    근데 어떤 조직에서는 그 1년만 버티는 것이 그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며칠 전에도 그 조직에서 주변 사람들이 그래도 대기업이니까 버텨 보라고 해서 버티다가 우울증으로 자살한 사람의 기사가 나왔고 말이죠

  • 빵셔틀
    2011.01.19 00:05

    맨 위의 파란글 상황이 님의 상황인줄 안 1人, 안그러면 나의 추리력은 헛수고?

    사람은 환경 적응을 잘 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라도 잘 살아가리라고 믿습니다
    고로 즐기고 마시고 놀다보면 그 즐거운 마음에 맞춰 모든 일이 잘 풀려 갈 것 입니다
    (인내의 고통을 회피하는 1人 ㅡㅡ;;) ㅋㅋㅋ

  • 2011.01.19 05:13 신고

    후훗 오늘에서야 노지님이 이런 분이구나 했습니다.
    블로그도 잘 둘러보았고요, 소개글에 있는 유카타? 입은 사진도 잘 봤네요.
    하루 방문자 50명 넘으면 환호성을 지르는 블로거인지라 노지님 블로그 와보니 방문자 수도 많고 추천 수도 많고 활기 넘치네요!
    이 참에 노지님과 이웃하면서 젊은 피 수혈 좀 할까봐요.
    생동감 있는 글과 사진들 기대할께요!

    이건 여담이지만... 책 서평,독후감 쓰실 때 저자를 밝혀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책 쓰는 데 얼마나 고생 많았겄어요. ^^

    그럼 건강하시고 종종 뵈어요.

  • 2011.01.19 06:27 신고

    노지님 스킨이 너무 자주 바뀌시는거 아닌가 몰라여~

    가끔 다른곳에 왔는지 헷갈려요~

    • 2011.01.19 08:39 신고

      음..? 그런가요
      원래 모노크롬을 계속 쓸려고 했었는데..
      크롬에서 오류가 난다고해서요;

  • 2011.01.21 01:54 신고

    1년만 참아라~! 버텨라!라는 말은 저한데는 조금 생소하네요^^;
    보통 조금만 참아라 였는데...
    확실히 기한은 정하는것이 좋은 걸까요?

  • 4년차 직장인
    2012.06.03 20:56

    아~~전 이제 4년차 직장인 인데요... 일을 하다보니
    1년차때는 못도 모르고 지나 간것 같고, 2년차때는 그냥 1년 버텼으니까.. 연봉보고 기달렸던 같고
    3년차 되니까....이제 회사가 너무 바뻐서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같은 회사 상사(부서는 틀림)가
    욕하고 그러니까.. 정말..이회사에서 내가 이대접 받고 다녀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되네요..
    우선 연봉은 2년때 거의 동결이고요.. 여러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 눙무리 ㅠ
    2013.08.01 01:24

    저는 제 스스로를 너무 낮게 평가했나 봅니다. 가진 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고 가진 건 끈기 밖에 없다고 생각 해서 1년 있었는데 칼로 찔러 죽이겠단 이야기듣고 나왔네요ㅜ 정말 아니다 싶으면 나오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 궁시렁궁시렁
    2013.10.24 13:18

    정말 그럴까요?
    1년을 참으면 직장인으로 만족하며 살겠지만
    꿈이있어 박차고 나가면 더큰 성공을 할수도 있어요

    좋은기업은 인재를 알아보고 소중히 하는 기업입니다.

  • 몽트리
    2013.10.25 10:23

    비단 직장인이나 사회생활만 얘기하는것 같진않네요.
    누구든 자기 상황에 빗데어 생각할테니,
    저는 지금 무엇을 시작할수도 있고, 그냥있으면 편한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근데 이글의 제목을보고, 포스팅 내용을 보고
    다시한번 맘을 다잡아 봅니다.

    1년만 버텨보자.
    그러고 나서도 안되면 언제든 다시 지금의 생활로 돌아올수 있자나! 하구요.

    참고로 저는 어린주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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