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사는 것이 때때로 서러운 이유


지방에 사는 것이 때때로 서러운 이유




 여러분들도 지방에 산다는 것이 한번씩 서럽다고 느껴질 때가 있으신지요? 저는 경상남도 김해시에 살고 있습니다. 대학은 부산에 다니고 있구요. 전 제가 사는 이 곳이 싫지가 않아요. 무엇보다도 자연환경도 좋고, 다른 대도시에 비해 문화적으로 떨어지는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끔 지방에 산다는 것이 서러울 때가 있습니다. 최근 그러한 것을 더욱 자주 실감하고 있답니다. 


 제가 몇일전 네이버에서 한 쪽지를 받았습니다. MBA클럽이라는 곳인데요, 독서와 여러가지 전문분야 위주로 강사를 초청해서 강의를 하는 클럽입니다. 이 클럽에 가입해서 활동을 하면서 여러가지 강의를 들을 수 있는게 참 매력적이더라구요. 하지만 저에게는 좌절감이 들었습니다. 왜냐구요? 그 강의 하는 모든 곳이 서울이기 때문이지요. 시간은 랜덤하고, 횟수도 많은데 참가할 수가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워요. 왜 이 모든 것이 서울에서만 접할 수 있는 것인가요? 

하다 못해 이렇게 화가 나기도 합니다.



 의욕은 만땅입니다. 하지만 참가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지만, 할 수가 없을 때 가장 서럽다고 합니다. 참가해서 열정적으로 들을 자신이 있는데 참가할 수가 없다는 것이 너무나 분통이 터지는 일입니다. 하하하


 이외에도 블로그를 하다보면 많은 블로거 행사나 모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서울에서 개최된다는 단점(?)이 있지요. 제가 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소모해야하는 비용을 생각하면 적지가 않습니다. 일단 왕복교통비만 약 10만원이 듭니다. (KTX 일반석기준) 또한, 거기서 숙식을 해결하고 기타 교통비를 더한다면 돈이 더 들겠지요. 그러한 비용은 학생인 제가 부담하기에는 적지 않은 비용입니다. 

 단순히 비용과 거리등을 이유로 그러한 모임에 참가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워요. 그럴 때 마다 ' 내가 서울에 살았었으면.. ' 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왜 다 이런 곳일까?



 왜 사람들이 그렇게 서울근처에서 생활권을 가지고 싶어하는지 최근에 들어 더욱 잘 알겠더군요. 넓게 배울 것이 타 지방도시에 비해 개방되어 있고 , 그것이 흘러 넘칠정도로 많습니다. 그렇기에 기회의 도시이고 배움의 도시라고 하나 봅니다. 고3과 재수시절 인터넷 강의를 들을 때도, 저런 선생님의 현장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게 너무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그런 행동은 그때만 멈추는게 아니였나 봅니다. 지금도 서울에서 살면서 각종 좋은 행사를 접하고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부럽습니다. 하필이면 서울에서만 강의가 열리고, 행사가 개최된다는 것이 지방인으로써 너무 서럽습니다. 언젠가 이쪽에서 위와 같은 모임이 활성화가 되어 개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 안된다면, 내년에 군대를 가서 제대후 제가 한번 노력해봐야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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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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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06 11:58 신고

    모든 나라든지 수도라는 게 존재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법이지만
    우리나라는 지방과의 격차가 조금 심한 편에 속하죠.
    부산과 수도권의 인구수 차이를 고려한다면
    당연히 인구가 많은 수도권으로 문화생활을 비롯한 전반적인 투자가
    수도권으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현재 기득권층이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보니
    지역의 발전은 앞으로 그리 쉬워보이지 않네요.

    • 2010.10.06 20:29 신고

      그러게요. 좀 더 구체적으로 확실한 해결방안을 마련해놓는 대통령이 안나올려나..(..정 그렇다면 후에 제가 -_- ㅋㅋㅋㅋ)

  • 2010.10.06 12:15 신고

    저두 이런경우 많았습니다.
    부산이 말이 좋아 제2의 도시라고 하지
    문화생활이나 이런 부분들은 생각해보면
    거의 전무하다고 봐도 될듯합니다. 너무 수도권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받곤 했었슴돠

  • 2010.10.06 13:42

    오웃. mikuru 님 만의 지방행사(?)를 기대하여도 되는 것인가요? ^^; ㅎ
    흠. 배울 곳은 많은데, 살기에는 너무 시끄러운 면이 조금 있는 것 같아요. @.@ㅎ

    • 2010.10.06 20:30 신고

      그렇죠? ㅋ 얼른 텔레포트가 발명되면 좋겠다는 -_- ㅋㅋㅋ

  • 2010.10.06 13:51 신고

    음... 역시 시골은 소외감.... 저도 산골에 살아서 공감해요 ^^

  • 2010.10.06 15:11 신고

    시설이 집중되어 있으니 사람들이 서울로 몰리고 그러다보니 문화 혜택은 서울에서만 누릴 수 있고..
    무한 반복 되어서 차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디에 거주하든 어느 정도는 골고루 누릴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지요..

    • 2010.10.06 20:32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교육은 인터넷강의가 활성화되면서 조금 나은 편이라는

  • 2010.10.06 20:14 신고

    나른 국가들을 보면 한 도시에 문화과 경제가 모두 집중된 곳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죠...
    이건 확실히 문제가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ㅠㅠ

    • 2010.10.06 20:32 신고

      그 어쩔 수 없는 것을 얼른 고쳐야할텐데..휴우!

  • 2010.10.06 22:07

    ^^ 한국이 유독 심한것같아요! 서울중심주의가 지나치죠.
    이런건 나라에서 얼른 해결책을 내야하는것인데...
    전혀 국가에서도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

    • 2010.10.07 14:43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항상 밖을 보면서 안도 잘 살펴야되고, 위를 쳐다보면서 아래도 잘 살펴야되는데
      우리나라는 하나 밖에 하질 않아요.

  • 2010.10.06 22:23

    음... 정책적인 것도 큰 문제고
    일단 지방에 사는 사람들의 인식도 어서 바뀌어야한다고 봐요.
    지방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권리나, 불평등함을
    계속적으로 표출하고 그래야 하는거겠죠!

  • 2010.10.06 23:06 신고

    솔직히 지방과 서울은 확실히 차이가 나는거 같습니다....
    일례로.. 전 고등학교때... 대학은 스카이... 아니면 그냥 한양대 정도.. 요정도 알았습니다..
    뭐 서강대 이런거.. 들어보지도 못했죠....
    그만큼 지방에 있으면 이런 낙후된 정보로 근근히 이어나갈수 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확실히 제가 사는 경주.. 정말 살지 좋은 곳입니다.. 걸어서 10분거리로 데이트 코스고...공기 좋고..
    가뭄 홍수 절대 안 나고... 조용하고 깨끗하고 살기좋은데지만...
    젊은 나이에는 서울에서 사는게 좋다고 생각하네요..
    저도 가끔씩... 지방에 살아서 못하는게 있다고 생각하는 적이 많거든요..

  • K
    2010.10.06 23:59

    부산서 살다가 군 제대 후 서울서 몇년간 일하고 다시 김해로 내려와 살고 있어요

    몇모금이라도 먹어 본 물이라고 그 맛이 가끔 비교가 되는데요 ㅎㅎ

    지방이 서울보다 좋은점(여러가지가 있겠지만..)은 집값이 싸다.. 는 점 말곤 딱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ㄲㄲ

    • 2010.10.07 14:44 신고

      아하 저와 같은 김해에 사시는군요!!

      집값이 싸다....ㅋㅋ 최근에 김해도 제법 오르고 있다구요!? ㅋㅋㅋㅋ 서울에는 한 참 못미치지만요 ㅎ

      그래도 연지공원을 보면 조금 자랑거리가 되지요 ㅎ

  • 2010.10.07 00:48 신고

    너무 서울에 몰려있는거 같아요..;;
    정말 터지기 일보직전의..;;

    • 2010.10.07 14:45 신고

      과포화상태가 이대로 계속되다간 결국..뻥!?

  • 2010.10.07 01:40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남 김해는 좋은 접이 많습니다.
    부산은 세계적인 관광지지요.
    나가면 다 볼거리고 서서 있어도 즐거운 도시입니다.
    막상 서울에 살면 문화의 헤택을 외면하고 살기 좋습니다.
    무진장 바쁘기만 하지요.
    부산에서 오래 살다 이사오니 부산이 참 좋은 고장인 것을 느낍니다.
    그곳에서도 왜 다다녀 보지를 못햇는지 후회가 돼요.^^

    • 2010.10.07 14:46 신고

      저도 그 후회를 덜기위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닐려구요 ㅎ

  • 근데
    2010.10.07 02:48

    근데, 지방도 지방 나름인 것 같아요.ㅠ.ㅜ
    같은 지방이라도 춘천이나, 천안 같은 곳은 서울이랑 불과 1시간 거리 정도 밖에 안되어서 그런지
    자기들도 별로 지방사람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지내더라고요...
    특히 일반적으로 촌이라고 생각되는 강원도의 영서지방 사람들은 심지어 표준어를 사용하더라고요...

  • 2010.10.07 07:25 신고

    서울에 행사가 많아서, 아무래도 참여기회가 많긴 한 것 같습니다.
    그렇데 기회가 많다고 다 참석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지방 도시에서 일어나는 행사도 꼼꼼히 체크하시고 참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서울에만 살아서, 지방 도시는 거의 못가보고, 행사소식에 부러워하며 살고 있거든요.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셔요. 가끔 서울도 오시구요. :)

    • 2010.10.07 14:48 신고

      여건이 된다면 다 참여하고 싶지만...
      학생이라는 신분이 계속 제 발목을 잡고 늘어지네요..ㅎ

  • onggee
    2010.10.07 07:28

    '경제학콘서트'라는 책을 보면 왜 대도시 집값이 비싼 이유와 지금 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이유라고 설명되더 있지요.
    보이지 않는 정보와 지식속에서 살게 되기 때문에 비싸다?.... 그런 해석으로 받아들였었는데요.

    저 역시 어릴때 너무 좋아하던 해외 가수의 팬클럽 모임이 서울이라 최초로 좌절?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서울에 살고 있지만, 어릴때부터 서울에 살았더라면 내 운명, 적어도 대학교 선택은 달라졌을거라고는 확신해요.

    비단 한국뿐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도 한 곳으로 모든 것이 몰리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 그건 많은 인구가 살기 때문에 불가피하다고 생각되어지네요.
    지방은 서울에 비해 주거비용이 저렴하니 왕복 차비와 소요되는 시간은 그에 대한 댓가로 생각하면 조금 덜 억울하지 않을까요?

    • 2010.10.07 14:48 신고

      하하하 ㅋ

      그렇게 계산식을 적용할 수도 있군요 ㅎ

  • 2010.10.07 07:53

    저도 뼈저리게 느낀건데~
    사람들이 왜 서울, 서울 하는지 알겠어요.
    진짜 할 수만 있으면 대한민국 수도를 옮기고 싶답니다~
    모든 혜택은 서울에만 있고, 다른 지역 사람들은 완전 무시하는 행정들...
    정말 짜증나거든요~
    너무 많이 공감하며 갑니다^^

  • 2010.10.07 09:36 신고

    고향에 있을때는 저런 행사가 부러워서 인서울 하면 무조건 다녀야지~ 했는데,
    막상 서울 살다보니 진짜 필요한거 아니고는 안가요.
    서울 온지 2년쯤 넘었는데 다섯번정도~
    정말 마음에 드는 행사도 있었고, 시간 아까운 행사도 있었던지라,
    검증되지 않는 세미나는 일단 거부감부터 들어요.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기회의 박탈이라는 측면에서는 분명히 잘못됐지만,
    지역에서 이런 행사를 했을 때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사람이 있는가도 중요한 문제죠.
    썰렁한 강연장 보면 힘 빠지잖아요.
    결국은 인구수의 분배 문제려나요?

    • 2010.10.07 14:50 신고

      인구수가 인구수인 만큼 참여하고,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도 많겠지요 ㅎ

      김해에서 있었던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빈 행사였으니 ㅎ

  • 2010.10.10 04:46 신고

    얼룽 상경하세욧+_+
    대학졸업하면 독립할거죠?

    • 2010.10.10 08:33 신고

      해야하는데..막상 어떻게 해 나가야할지 ^^ ;;

  • 소디안
    2010.10.17 16:47

    그렇지요 지방에 살면 서러운점이 참..
    락페(락페스티벌)라던가 병원(지방과 수도의 레벨차이)이라던가...

  • 2010.11.18 14:14 신고

    그래서 악랄가츠님도 경주에서 서울로 갔나 봅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한 적 이 제법 있어요. 거제에 있거던요.~~

    • 2010.11.18 14:36 신고

      정말이지 몇개의 행사를 초청받았는데 또 다 서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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