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죽을 일이 아닌데 기 죽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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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죽을 일이 아닌데 기 죽는 이유



 여러분들도 경험하신 적 있으세요? 부끄러워할 필요도 기 죽을 필요가 없는데 , 부끄러워지고 기가 죽는 일이 말이지요. 저에게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매번 어떤 행사나 공원이나 이런 저런 곳에 촬영을 갈 때마다 느끼는 것입니다.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찍는 사진들은 모두 똑딱이 디카로 찍은 것입니다. 하지만 주위에서 촬영하는 사람들을 보면 전부 입이 쩍 벌어지는 카메라와 촬영장비를 들고 있습니다.

 DSLR,망원렌즈 등 가격이 수십 만원대가 넘어가는 것들을 가지고 주위에서 촬영을 하고 있을 때, 혼자서 똑딱이 꺼내서 촬영에 끼어드는 것이 어찌나 기가 죽던지요. 하하하하. DSLR에 렌즈를 ' 탁, 탁 ' 하고 갈아끼우면서 ' 찰칵 ' 하는 소리를 내며 찍을 때마다 저는 부러워죽겠더라구요.

 몇일전 전국체전 성화 채화식에서 촬영을 하고 있을 때도, 주위 사람들이 DSLR로 찰칵찰칵 찍고 있는데 혼자 똑딱이 들고 찍을 때의 그 말할 수 없는 묘한기분을 어찌 표현해야 할까요? 정말 이런 상황을 겪어보신 분들은 다 이해하실 수 있으시겠죠? 주위에서 저와 똑같이 구석에서 똑딱이로 찍고 있는 분을 보면 어찌나 반가운지 하하하하.


 이런 공식적인 행사가 있으면 정말 카메라들고 붙어서 찍기가 참 뭐합니다. 다들 DSLR와 같은 고급 기종으로 찍는데, 저는 똑딱이를 꺼내서 찍으니까요. 하하하.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똑딱이로 찍는다고 해서 잘 안나오는 것은 아니에요. 왠만한 경우가 아니라면 똑딱이로도 충분히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항상 어디서든 당당하게 찍지만, 왠지 주위를 돌아보면 저도 모르게 기가 죽더군요. 저도 언젠가 반드시 DSLR을 손에 넣고야 말겠습니다!! 기다려라 ! DSLR 널 내 것으로 만들어주마!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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