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라면 경제공부를 해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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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라면 지금 당장 경제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게 되면 공부를 하게 되는 것은 '토익공부'와 같은 스펙쌓기 위주의 공부이다. 어라? 전공과목 공부를 가장 많이 하는 게 정상 아니냐고? 물론, 그것이 지극히 정상적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많은 대학생이 전공과목보다는 토익 같은 실질적으로 취직에 도움된다고 생각하는 스펙쌓기가 위주가 되어있는 공부를 하고 있다.


 무엇인가 대학이라는 것이 상당히 왜곡된 이미지로서 비친 듯 하지만, 이것이 지금 현재 대한민국 대학의 실태이다. 물론, 모든 대학생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대학생이 오로지 '스펙쌓기'만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고, 자신이 만족하는 만큼의 점수를 얻지 못하면, 졸업까지 미루기도 한다.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일이 계속되는 이유는 많은 대학생이 취직이 안 되거나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면, 언제나 '내가 스펙을 덜 쌓아서 그렇다.'라는 잘못된 착각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위해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해야 그것이 '스펙쌓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데, 대학생 대부분이 그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스펙쌓기' 공부를 하고 있다. 그래서 이 같은 착각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다. 이것은 잘못된 현 교육풍토가 만들어낸 하나의 결과이기도 하다.


ⓒ구글검색


 많은 대학생이 취작난을 겪으면서 위의 사실을 체감하고 있을 터이지만, 스스로 그 사실을 인정하지 못한다. 그 같은 사실을 인정한다는 것은, 자신이 그 동안 많은 시간을 들여가면서 해왔던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단순 스펙쌓기 공부'를 완전히 부정하게 되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경제학적으로 '매몰비용이 아까워서 계속해서 마이너스가 되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하면 남 배불리는 일)


 나는 이 같은 일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지금 당장 자신의 책상 위에 펼쳐져 있는 토익책을 접고, 경제책을 펴서 경제공부를 하라고 조언을 하고 싶다. 실질적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하여야만, 그것이 진짜 '스펙쌓기'라고 말할 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왜 그 많은 공부 중에서 경제공부를 하여야만 하는 것일까?


 경제학은 우리 일상에 완전히 녹아들어 있는 학문이다. 이 같은 경제학을 공부하게 되면, 무엇보다도 사회문제를 올바르게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가 있고, 그것을 토대로 흐르는 경제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가 있다. 이 같은 경제흐름은 대학생이 후에 자신이 돈을 모으기 위해서 하게 될 재무설계 혹은 재테크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읽을 수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경제공부를 통해서 토익 점수를 얻는 것보다 더욱 많은 스펙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경제공부를 하면서 도전할 수 있는 자격증은 대략적으로 공인회계사, 재무분석사, 재무위험관리사, 미국 공인회계사, 투자상담사, 금융자산관리사 등 그 분야가 상당히 넓다. 이 같은 전문적인 자격증은 단순히 토익점수가 높은 것보다 훨씬 더 플러스 점수를 얻을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고? 대학생의 열의 아홉 이상은 대부분이 토익을 공부하고 있다. 이 말은 어떤 자신이 토익 만점과 토플만점으로 점수를 갱신하고 있지 않는 이상, 특별한 점이 없다면 큰 차이를 만들 수가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자신 혼자서 경제공부를 하여 이 같은 자격증을 추가적으로 얻어놓았다면, 같은 면접에서도 훨씬 더 추가점수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최진기의 뒤죽박죽 경제상식, ⓒ노지


 그러나 많은 대학생이 이 같은 경제공부는 '전공과목'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렵고, 공부에 많은 시간이 드는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상당수의 학생이 그 같은 위험부담을 앉는 것보다 그냥 남들이 다 하는 단순한 토익을 비롯한 공부나 혹은 공무원시험 공부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만큼 경제공부에 시간을 투자하게 되면, 훨씬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처음뿐이다. 무엇이든지 처음은 다 어렵지 않은가? 영어공부를 위해서 영어단어를 외우는 것처럼 경제공부를 위해서 경제단어를 파악하고 나면, 술술 잘 풀리는 공부가 바로 경제공부이다.


 그리고 반드시 필요한 경제적인 상식을 기르기 위해서 처음부터 어려운 전문서적을 보면서 공부할 필요는 없다. 처음부터 쉬운 책을 통해서 차근차근 개념을 파악하면서, 난이도를 올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겉멋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무게를 잡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공부하는 것, 아니, 애초에 인생은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고, 배울 것이 있다면 어린아이에게라도 고개를 숙이고 배우라고 하였다.


'경제'와 관련하여 추천하는 책


[소박한 문화/독서기록장] - 최진기의 뒤죽박죽 경제상식, 경제공부 필독서

[소박한 문화/독서기록장] - 경제기사의 바다에 빠져라, 최고의 경제 입문서

[소박한 문화/독서기록장] - 지금 당장 재무설계 공부하라, 왜?


 어짜피 도서관에 앉아서 토익책을 펴놓고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라면, 그 시간에 경제책을 펴놓고 경제공부를 하면 된다. 결코 남들과 다른 공부를 하는 것은 왠지 잘못된 것 같다고 의심하지마라. 자신이 하는 공부는 나를 위한 특별한 공부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하여야 한다. 경제공부는, 아니, 애초에 공부라는 것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해야만 하는 것이다.


 앞서 말한 경제공부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일부분일뿐이다. 경제공부를 통해서 사회를 보는 안목을 가지게 된다면, 정치나 법에도 관심이 생기기 때문에, 자신이 알게 되는 기본적인 지식의 범위가 상당히 광범위해질 것이다. 그 지식들 하나하나가 자신의 비전을 만드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 


[소박한 이슈/학교/교육] - 법,정치,경제를 공부해두면 좋은 이유


 내가 대학교를 다니면서 유일하게 친구가 되었던 한 친구에게 경제공부와 법공부도 같이 할 것을 권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친구는 그런 공부는 도움이 안 된다면서 그냥 계속해서 일본어랑 영어만 공부를 한다고 했었다. 하지만 그 후로 3개월 후에 그 친구는 일본어나 토익 공부를 하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생겼던 것일까?


 내가 그 이유를 친구에게 물어보았더니, 한 책을 꺼내면서 "나 이 책 읽고 사회를 똑바로 알게 되었다. 그런 공부보다 이게 더 실질적으로 나한테 도움이 되더라. 내 이제 이런 것을 위주로 공부할거다."라고 대답했었다. 그 책은 바로 내가 이전에 읽었던 최진기 선생님의 '지금 당장 경제공부 시작하라'라는 책이었다.


 이 이야기는 꾸며낸 이야기가 아닌,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고등학교, 아니, 초등학교 때부터 '명문대와 좋은 스펙'만을 추구하는 어른들의 욕심에 눈가림을 당하여 제대로 사회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대학생에게 필요한 것은 토익점수 같은 스펙쌓기가 아니라 경제공부 같은 실질적으로 사회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는 공부이다.


 그래서 나는 대학생이 경제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경제를 볼 수 있게 되면, 지금 사회가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 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가 있다. 그곳에서 지금의 사회의 모순된 점을 깨닫고, 변화를 추구하고, 자신의 길을 향해 나갈 수 있는 진짜 '인재'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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