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야간자율학습을 자율로 하는 방법

아직까지도 여전히 강제적으로 시행되는 야간자율학습, 그 해결책은?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에게 '야간자율학습'은 이름만 자율일 뿐이지, 사실상은 '강제 야간학습'이라고 말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말로 자유롭게 잘 운영이 되었다면 야간자율학습이라는 명칭이 맞겠지마는, 많은 고등학교에서는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 교육청에서 지침이 내린 후에도 많은 고등학교에서는 여전히 '강제 야간학습'을 고수하고 있다.

 야간자율학습을 강제로 시키는 학교와 선생님 측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시키는 경우가 상당하다. 특히 담임 선생님께 '저, 야자 못하겠습니다.'라고 한 번이라도 말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러한 말을 하면 선생님은 '허튼 생각하지 말고 해라.'라고 말씀을 하시거나 혹은 '너 때문에 다른 애들의 기강마저 문란해져서야 되겠냐? 시끄럽다. 가서 공부나해라.'라고 말씀을 하신다.

 잠시 아래의 글을 보자. 아래의 글은 한 지역 교육신문에서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학생들 불만 고조
"잡아둔다고 공부하나… 미용학원 가려는데 야자 때문에 가지 못해"
"올해부터 자율적으로" 교육청 지침 학교 외면
 
"강제 야자(야간자율학습) 왜 시키는 겁니까? 학교에 남아서 떠들라고요? 되지도 않는 공부 잠만 퍼자라구요? 제 친구는 공부는 힘들어 미용 쪽으로 가려하는데 야자를 안 빼주네요. 방학 때 학원 다니며 몇백만원 들였는데 (개학 하니) 야자 안 빼줘 돈만 날아갑니다" "인천의 학력 수준이 전국 꼴찌인 이유는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바로 야자 때문입니다. 야자를 하려면 한 반에 한 선생님을 배치해 질문을 받든가 관리를 해야지. 한 학년을 한두 선생님이, 그것도 한 시간에 한두 번 돌까말까. 자는 애들, 음악 듣는 애들, 떠드는 애들" "강제로 학교에 잡아두면 공부가 되나요? 늦게 집에 보낸다고 과연 학원에 안 갈까요? 제발 현실에 맞는 행정 좀 합시다. 학생들만 고달프게 하지 말고"….

이에 대해 각 학교에서는 "아직은 자기 통제를 할 수 없는 아이들이 많다" "부모가 보내는 걸 반대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 학교만 시행하면 옆에 있는 학교들과 비교돼 문제가 된다"는 등의 해명을 하고 있다.

출처 : 링크

 아마 고등학교 시절에 야자를 체험한 사람은 대부분 위 학생들의 의견에 상당수 공감할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야자시간에 제대로 공부를 하는 아이들은 드물고, 대부분의 아이가 밤늦게까지 지속되는 학원수업 때문에 부족한 수면을 취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혹은 그저 만화책 같은 것을 돌려보는 아이들이 상당수다.

 내가 고등학교에 다녔던 시절에도 그나마 대부분의 아이가 공부를 하는 것은 학교 시험기간뿐이었으며, 소수 몇 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부족한 수면을 취하거나 잡담을 떨면서 시간을 낭비했다. 그런 환경 속에서는 공부를 하는 아이도 주위 아이들이 신경이 쓰이고, 공부를 하지 않는 아이도 공부를 하는 아이가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이익이 되기보다는 서로에게 해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위 신문에서 발췌한 부분에서 보듯이 이미 진로가 공부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 예체능 쪽으로 빠지는 아이들의 경우는 훨씬 더 손해만 보는 시간이 야자시간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나의 반에도 미술과 미용을 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들은 선생님께서 야자를 빼주지 않자 학원 시간이 있을 때마다 야자를 도망치곤 했었다. 도대체 이게 뭐하는 짓이란 말인가?

 아이가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협조를 해줘야 하는 곳이 학교인데, 아이의 배움의 길을 막아서고 아이가 자신의 꿈을 향해서 나아가려고 하는 것을 멈춰 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억압 속에서 행해지는 야간자율학습이 어떻게 하여 '자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학교에서는 '우리는 자율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말을 한단 말인가?   


 
 이것은 나의 추측일뿐이지만, 야자가 강제인 고등학교의 학생들은 3년 동안 못해도 최소 1번은 야자를 도망친 적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특이하게 야자를 한 번도 빼먹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 (내가 고등학교 시절에도 꼭 몇 명이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못해도 최소 한 번은 야자를 도망친 적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황금연휴를 앞둔 날에는 학년 전체에서 단체로 야자를 도망치기 때문에 전교 인원수 357명 중에서 남아 있는 인원수가 30명도 안된 경우도 있었다.

 아이들이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것은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것을 억지로 시키기 때문이다. 가슴에 손을 얹고 솔직하게 한번 생각해보자. 
 "강제로 학교에 잡아두면 공부가 될까? 늦게 집에 보낸다고 과연 학원에 안 갈까?"

 정답은 '아니다.'라고 명백하게 나온다. 야자 시간 때문에 학원에서 귀가하는 시간은 더욱 늦어지고, 학생에게는 더 많은 피로감만 쌓이는 실정이다. 게다가, 그 야자 시간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배우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나는 이 야간자율학습이 이렇게 반강제적으로 계속해서 운영되면, 무조건 폐지를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 현 실정이다. 참으로 이렇게 답답하고, 안타까울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하면 야자를 자율적으로 하지 않을 수 있는가?'를 이 글에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서론이 길었지만, 내가 이 글을 쓴 것은 고등학생 당사자나 고등학생을 둔 부모님께 '야자를 빼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위해서이다.

 나의 경우에는 장문의 글을 써서 3학년 학기 초에 담임 선생님께 드리고, 개별적으로 약 30분 동안 대화를 한 뒤에 1년 동안 야자와 방학보충 수업을 면제받을 수가 있었다.

 그 방법은 담임 선생님과 학기 초에 담판을 짓는 것이다. 이 방법이 '교권침해다.' 혹은 '학생이 어디 선생님께 말대꾸를 해!?'라고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주먹으로 한 대 쳐주고 싶다. 고등학생이라는 그 소중한 시간을 학교의 정규수업도 아닌, 본디 자율적으로 해야 하는 활동에서 강제적으로 발목을 잡혀서 학교에서 시간을 낭비한다는 것은 큰 손실이기 때문이다. 그 담판을 지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아래에서 볼 수 있다.

 선생님과 대화를 할 때에는 결코 감정적이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에 결코 억눌리면 안 되고, 분명하게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역시 안되나….'라는 생각보다는 '되게 만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선생님과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대화에서 야간자율학습은 분명히 '자율'이라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그래야만 선생님께서 반박을 하시지 못하게 만들 수가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대로 협상을 이끌어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위 원칙은 협상에 앞서 표준을 제시하는 것이다.
"야자를 빼주십시오. 못하겠습니다. 원래 야자라는 것이 자율적으로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선생님께 말씀을 드리게 되면, 보통 선생님은 아래처럼 반박하시곤 한다.
"다른 아이들도 다 하는데, 그냥 해라. 너 하나 때문에 다른 아이들의 기강이 무너져서야 되겠냐? 그리고 다른 아이들도 다 하고 있는데, 니만 안 해서 되겠냐?"
그러면 이때는 이렇게 다시 반박하면 된다.
"다른 아이들도 다 강제적으로 하는 것이잖습니까?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분명히 할 수 있게 한번 해보시지요. 과반수가 '안 하겠습니다.'라고 대답을 할 것입니다. 저는 문제를 크게 만들기 싫습니다. 여기서 합의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표준을 따를 수밖에 없는 두 가지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첫째, 스스로 정한 표준을 따르는 것이 윤리적으로 옳기 때문이다. 자신이 약속을 어기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은 사람은 거의 없다. 둘째, 표준을 따르지 않으면 매우 중요한 존재인 제3자를 화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제3자란, 표준의 준수를 책임지는 높은 자리의 사람을 뜻한다. 회사의 표준을 어기는 사람은 회사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때문에 심한 경우 해고될 수도 있다.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p90

 이렇게 행동을 하면 선생님께 잘못 찍혀서 여러 가지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단순히 불법인 강제 야간자율학습을 자율적으로 하지 않는 것으로 선생님은 아이에게 어떤 조치도 취할 수가 없다. 그 행동이 정당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선생님과 대화 중에 냉정하게 표준에 따라서 대화를 하지 않고, 감정적으로 선생님께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면서 말을 하지 않는 이상 선생님께서 한발 물러서서 허락을 해주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화하는 도중에 결코 선생님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되고, 내가 야자를 하지 않으려는 이유를 표준을 이용해서 명백하게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대하고 있다는 말이 되므로, 중요한 협상에서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의 결정은 '나'가 내리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께서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생님.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아이들을 위한 직업이 아닙니까? 선생님께서 교육청에서 이미 시행 중인 원칙을 무시하시고, 제자들에게 불법 행동을 강요해서야 되겠습니까? 선생님의 입장을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혼자서 조용히 이렇게 왔지 않습니까?

 제가 야자를 한다고 남아있어 봤자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큽니다. 차라리 제가 없는 것이 야간자율학습시간에 공부에 집중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선생님께서는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고, 올바른 선택을 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결정해주십시오."

 위처럼 말하게 되면 정말 유별난 선생님이 아닌 이상은 야자를 하지 않는 것을 허락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 만약 한 번의 시도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지 못했다면, 바로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시도를 해야 한다. 그리고 재시도에서도 위에서 말한 것처럼 결코 감정적으로 이야기해서는 안 되며, 항상 냉정하고 '야자는 교육청에서도 아이들에게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하라고 지침을 내렸다.'라는 표준을 말하며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나는 이 글을 읽는 많은 고등학생과 고등학생 자녀를 가지고 있는 부모님께서 꼭 학교에서 독단적으로 아이들에게 강제적으로 의무를 부여하고 있는 야간자율학습과 방학 자율보충학습의 족쇄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 학교에서는 불법행위를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없는 곳이다는 표준을 가지고, 당당히 맞서서 권리를 쟁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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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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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09 17:59 신고

    노지님의 글을 보다가 문득 완득이에서 김윤석이 한 이야기가 떠오르내요...
    그거 보면서 완전히 공감했는데..

  • 2012.02.09 22:08 신고

    억지로라도 공부시켜야지 보통 아이들은 저렇게 안하는데 꿈은 가관이야 육군장교 삼성직원 부터 시작해서 판사 의사 까지 자율로 한다면 전부다 집에서 게임 등등 배달원 핸드폰 판매 알바 되기에 딱좋은 짓거리들만 할건데

    • 2012.02.09 22:43 신고

      그런 망상가들 말고 지 할게 분명한 사람은 다 할 것 찾아서 합니다. 이 글 쓴 목적이 그런 사람들에게 '야자 뺄 수 있는 법'에 관한 팁을 주기 위해서에요.

  • 2012.02.09 23:31 신고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저때는 야자금지였나.. 아님 완전자율이었나..
    암튼 그래서 3년 내내 야자를 안했던 기억이 나네요..ㅋ
    울학교만 그랬나.. 암튼 원하는 애들만 학교 도서관에 몇천원 내고 했던 기억이..

  • 2012.02.10 17:44 신고

    저도 아에 못빼거나 부분적으로만 간신히 뺀적이 많은데요.
    덕분에 좋아하는 컴퓨터 공부를 거의 하지못했지요..
    대학가면 다 배운다, 다른 애들도 대학와서 공부 한다 하지만 현실을 얼마전에 깨달았습니다.
    진심으로 이 길을 가고자 하는 아이들은 이미 한두가지 씩은 전부 자격증 취득이 된 상태엿다는 걸요..

    이 방법 좀, 아니 이 책이라도 빨리 소개해주셨으면 좋았을 뻔했습니다. orz ㅠㅠ

  • 2012.02.13 12:24 신고

    흠...난 고등학교때 야자 안하고 독서실 다녔는데 독서실 다닌다고 가서 당구장이나 다니고 놀러다니고 그때 당시에 야자를 했더라면 좀더 삶이 나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 2012.02.14 20:58 신고

      야자 했어도 별반 다를게 없을 것임. 놀기 때문에…;;

  • 네네치킨
    2012.02.16 08:06 신고

    저도 고등학교때 야자가 강제였습니다 11시까지 했는데 그때는 주5일제 수업도 아니라 토요일까지 수업을 했죠
    그래서 야자하기 싫어서 도망 많이 갔습니다 무슨 죄수도 아닌데 그렇게 가둬놓는건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 2012.02.18 13:59 신고

      그렇죠.
      저도 도망 자주 갔습니다.
      1학년 초까지는 안가다가 하나 둘씩 애들도 다 가길래...저도 함께 도망을 다니고 했던;;;ㅋㅋㅋ

  • 2012.02.18 13:33 신고

    전 90년대 후반에 고딩이었는데...그때도 야자가 존재했고 애들도 야간타율학습이라고 불렀죠.

    근데 전 학교에 오래있는걸 못 견뎌하는 스탈이어서..ㅋㅋ

    학원다닌다고 하거나 독서실에서 하겠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다 빼주셨는데...
    그런식으로 빠져서 야자한 기억이 별루 없음..

    사유 있으면 다 빼주지 않나요?

    • 2012.02.18 14:00 신고

      보통은 잘 안 빼주려고 하지요;
      '학교 마치고 가면 안되나?'라고 말씀하시면서...

  • 2012.03.01 12:33 신고

    노지님 제가 정말 진심으로 묻고싶은게 있습니다
    우선 저는 요리라는 꿈을중1 때부터 꿈꾸고 현재 고1 일주일전부터 학원들 등록했습니다
    하지만 입학한 고등학교(사립)에서는 저 글 처럼 너빠지면 다른학생들도 빠진다등등 어이없는 이유로 안빼는

    인천야자를 치면 뭔 인천야자 자율화! 이런글을 한두개 정도 봤거든요
    이 내용이 사실인지 그러면 사립도 포함되는지 알려주세요 ㅠ
    그리고 조언이나 충고좀 가르켜주세요 정말 요리에 대한꿈을 포기하고싶지는않네요

    • 2012.03.01 20:37 신고

      야자를 통해서 공부를 하지 못한다면 빠지는게 상책입니다. 사립에서는 개인적으로는 더 잘 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좋은 대학가서 요리를 공부하고 싶으시면, 보통 때처럼 수능 공부를 하면서 틈틈이 요리를 하시면 되시고요…
      특별전형을 노리시면서 지금 요리를 꼭 공부해야되겠다고 생각하시면 요리를 더욱 중점적으로 하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후자라면 야자를 뺴야겠죠?)

  • 최고네요
    2012.03.04 21:58 신고

    이런 글로 속이 후련할때도있네요.
    정말 정독하면서 갑니다 ㅎㅎ

  • 미친학교
    2012.04.03 18:24 신고

    아니 배가아파서 야간자율을 못하겠다는데 못가게하는학교는 뭐하는 학교임 ?......
    부모님이 전화해줘도 못가개하는 미친학교가 어딧습니까 ?....
    이건 야간자율학습이 아니라 야간 강제 학습이죠 ;;

  • 자유남
    2012.05.08 21:04 신고

    엉덩이에 굳은살이 생기면 계속 튈수있음 ㅋㅋ

  • 2012.05.21 20:30 신고

    야자, 보충학습.. 학교서 강제로 시켜도 담임재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슨 법도 아니고.. 솔직히 말해서 말이 안통하는 경우엔 부모님 데리고 와서 난동 부리면 100% 빼줍니다. 법적인거 들먹여가며 교육청에 민원 넣겠다, 아는 사람이 기자인데 신문사 가서 이거 기사거리로 만들어버리겠다 등등.. 명예 중시하는 한국학교 특성상 외부로 저런일이 터져나오는거 싫어합니다. 그래서 진상부리면 빼줄 수 밖에 없다는거.. 문제는 부모들이 소심하고 겁쟁이들이라는거..ㅋㅋ 조용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역시 돈;; 입니다. 저런 일엔 부모의 결단력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밤에 강제로 남겨놓는거.. 진짜 멍청한 짓입니다. 원래 좋은 대학 많이 가는 학교면 모를까.. 일반 인문계고는 하나 안하나 별차이 없습니다. 앉아있어봐야 멍때리고 있거나 딴생각하거나 아님 잠이나 자니깐요. 얼마전에 중국에서 학생들한테 링거까지 맞혀주며 밤에 공부시킨다는 기사가 나왔던데(제 블로그에 사진이 있답니다ㅋ) 우리나라 이대로 가다간 짱깨처럼 될지도 모릅니다. ;;;

  • 대전에 *성고학교..
    2012.05.28 04:03 신고

    저는 지금도 대전에서 야자를 하고있는데요..고3입니다...
    아침 7시5분에 출발해서 밤11시에 집에 갑니다...
    정말 따지고 보면 한..15시 정도 되겠군요~!
    정말 솔찍하게 말씀 드리면..이 15시간동안 제 친구들은 꾸벅졸고 잔다고 때리고 많이 힘듭니다...
    물론 예체능 애들은 보충수업하고 야자를 빼서 4시에 집에 갑니다...
    그런애들 마냥 부러워하고만 있고 매번 보충을 듣고 야자를 합니다...정말 야자 강제입니다..ㅠㅠ(야자때 잠을 잘수도 없고 자면 때리거나 착한선생님들은 안마를 해주곤합니다.)
    저희 담임같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죽으라고합니다.
    제가 저번에 몸이 너무 않좋아서 부충시간이 되자마자 조퇴안돼냐고 물었더니 견디라고하더라구요..ㅠㅠ
    정말 아파 죽을 뻔했는데...결국은 그때도 간신히 했습니다..ㅠㅠ
    물론 고3이란 단어가 힘든건 압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고3이라는 단어를 들어도 힘들지 않는다는걸 깨달아야할거 같습니다..
    토요일날은 휴업일이 없습니다..래도 8시반에 출발해서 5시에 끝납니다...(솔찍히 이것도 힘들어요..)
    오늘은 석가탄신일인데도..학교에 갑니다...진짜 지옥같습니다...
    저번에 용기있는 어느 아이들이 야자를 쨌는데..오늘 살아남을지 모르겠습니다...
    제발...말만 자율이 아니라 진짜 진심있는 야간 자율학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방학때 공부하는건 나쁘지 않은데...솔찍히 야자는 아니라고 봅니다..(이렇게 생각할정도로 야자가 힘듭니다.)
    야간 강제학습...너무 싫습니다..ㅠㅠ

    • 2012.05.28 06:16 신고

      그렇게 까지 하시는군요;;;
      정말이지 학교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라면 당장 선생님과 1:1 담판을 짓고 향후 일을 다 결정해버리겠습니다. ;; 그래도 하시는 것을 보니 그저 대단하시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군요...

      이런 문화가 좀 바뀌어야 하는데...그러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 아쉽군요;;;
      제가 어찌 도와드릴 수도 없고… 그저 이렇게 말로만 힘내시라는 말밖에 드릴 수밖에 없군요...;

  • 2012.11.29 20:32

    비밀댓글입니다

  • 2012.11.29 20:38

    비밀댓글입니다

    • 2012.11.29 21:27 신고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교육청에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만… 야자가 애초에 못하게 막아져 있기 때문에, 교육청에 글을 올리면 학교도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꽤 피해를 입을 수 있지요. 그저 담임 선생님과 담판을 해 이길 수밖에 없습니다. 병원 진단서와 함께 '나는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세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면, 그 순간이 절망입니다. 힘내세요.

  • 불이익이 없다고?
    2012.12.12 19:03 신고

    님처럼 말하면...난...걍...알았다고 하고...생활기록부 내용에 불이익 준다. ㅎㅎ 착각하지 마삼..칼자루는 교사가 갖고 있으니...물론 생기부에 상관없이 대학진학한다면...뭐.... 그래도 평생가는 생기부에 님의 단점을 찾아서 꼭 써준다. ㅋㅋ

    • 2015.02.26 10:06 신고

      그게바로 인간쓰레기란 증거지.. 한국어를 모르냐? 중국어로 설명해줘야하나봐 이색기는

    • 2015.02.26 10:06 신고

      그게바로 인간쓰레기란 증거지.. 한국어를 모르냐? 중국어로 설명해줘야하나봐 이색기는

  • 2inro
    2013.12.14 15:53 신고

    정말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아직 고등학생은 아니지만 덕분에 고등학교 생활 피곤하지않게 할수도 있겠군요. 나중에 대통령 되어서 야간강제학습 전국적으로 금지시키던가 해야겠네요

  • 2016.06.23 06:50

    비밀댓글입니다

  • 네리
    2016.12.03 08:20 신고

    현 고2 학생입니다. 저희 학교는 교육청 방침을 잘 따르지만 저희 학년 부장 선생님께서는 방침을 따르는 학교 중에 성공한 학교(아마 sky 등의 유명 대학을 잘 보내는 학교를 말씀하신 듯 싶습니다)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그 선생님은 담임을 한다면 그 반은 100% 야자에 휴대폰도 정지시킬 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능력있는 교사란 공부 안 하는 애들을 공부하게 만들게 하는 교사라고 하는 등의 발언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원래 3학년은 2, 3층이었는데 저희는 1학년 때 처럼 죄다 6층으로 보내시겠답니다. 공부 너무 안 한다고 가둬 놓는다고요. 그리고 엘리베이터 조작할 줄도 안다면서 6층으로 고정시켜 놓을 거라고 하고 예산이 부족해서 6층만 에어컨을 바꿨는데 그거 전선 다 끊어 놓을 거라는 등 선생님 말씀 안 듣고 공부 안한 거에 대한 보복을 하실 거라고 합니다. 참고로 내년에는 3학년 부장 절대 안 맡고 3학년 이과반 담임을 하실 거라고 합니다. 이과가 말 잘듣고 순종적이라고. 저는 문과라 괜찮지만 잘못 되면 문과 맡을 수도 있을 거라고 하시네요ㅠㅠ 그 선생님은 교육청 방침이고 신고고 다 무시하실 개X마이웨이를 추구하실 분인데 만약 저희 반 담임을 하시면 설득하실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이 글 읽고 너무 두려워서 여기다 푸념 적고 갑니다. 혹시 불편하시면 삭제하겠습니다...

    • 2016.12.03 08:49 신고

      아무쪼록 그런 선생님이 담임이 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ㄷㅇㄿㅁㄱㄷ
    2017.09.09 02:59 신고

    나 고등학교 다닐 때 여자애들은 야자시간에 여자한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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