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20. 8. 24. 09:27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건 한번 읽기 시작하면 쉽게 이야기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소설이다. 중학교 시절에 처음 손을 미스터리 소설 시리즈는 내가 다양한 미스터리 소설을 읽는 계기가 되었다. 덕분에 나는 지금까지 다양한 미스터리 소설을 읽으면서 책을 좋아하는 덕후가 될 수 있었다. 이번에 만난 라는 소설도 미스터리 소설이다. 보통 물건을 훔치는 괴도와 범인은 추적하는 탐정은 같은 수식어로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가 어릴 때부터 투니버스 채널을 통해 본 애니메이션 을 보더라도 괴도 키드와 탐정 코난은 서로 대립하는 라이벌 관계다. 하지만 괴도 키드와 탐정 코난 두 사람은 어떤 사건에 휘말려 함께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경우도 가끔 있다. ‘괴도’라는 건 단순히 값진 재화를 훔쳐서 사리사욕을 채우는 도둑이 아닌, 어..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9. 6. 11. 07:29
어릴 적에 나는 누군가 “넌 어떤 사람이 좋냐?”라고 물어봤을 때, 나는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마음이 어떤 건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른이 된 지금도 나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알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그 질문에 대답할 수가 없다. 그래도 요즘 추상적으로 생각한 좋아하는 이상형은 있다. 그 이상형은 늘 곁에서 태양처럼 눈 부신 웃음을 지어주면서 함께 있는 나마저 웃게 해주는 사람이다. 무슨 바보 같은 소리를 하느냐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요즘따라 나는 문득 그런 생각을 한다. 책을 많이 읽다 보니 자연스레 사랑을 소재로 하는 주인공과 히로인의 이야기도 자주 접하게 되는데, 그 책들을 읽을 때마다 내 마음속에 들어온 주인공과 히로인은 늘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