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24. 1. 6. 11:31
우리는 2024년 4월을 맞아 제22대 총선을 치르게 된다. 이번 총선의 결과에 따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허울뿐인 자유주의가 얼마나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지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여당과 야당 모두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히든카드를 손에 넣기 위해 애쓰고 있고, 이 혼란을 틈타 새로운 세력을 형성하는 집단도 있다. 우리가 마주하는 이 정치적 문제를 똑바로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건 정치를 움직이는 경제를 보는 통찰력이다. 정치와 경제는 다른 분야인 것 같아도 둘은 절대 떨어질 수 없는 사이이기 때문에 경제를 알아야 정치를 알 수 있고, 정치를 알아야 경제를 알 수 있다. 둘 중 하나만 본다면 우리는 경제와 정치 어느 분야에서나 낙오자가 된다. 하지만 경제를 아는 것도, 정치를 아는 것도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7. 6. 07:30
800쪽이 넘는 의 핵심을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읽는다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를 일컬어 소위 '돈이 돈을 버는 사회'라고 말한다. 막대한 자본으로 부를 늘려가는 일은 바늘구멍에 낙타가 통과하기보다 쉽지만, 오로지 노동만으로 부를 축적하는 일은 바늘구멍에 낙타가 통과하기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아마 많은 사람이 이를 체감하고 있지 않을까? 얼마 전에 드라마 를 통해서 의미심장한 대사를 들었는데, 그 대사는 이렇다. "대한민국 개천 마른지 오래다. 개천에서 용이 날 수도 없고 볼 수도 없다. 너희 같은 것들은 그냥 용 옆에서 같이 숨 쉰 것으로 만족하고, 다시 개천에서 물장구치면서 살아라. 하루하루 공과금 걱정하면서." 속에서 알 수 없는 뭔가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듯한 대사지만, 우리는 이 대사를 부정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