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8. 11. 19. 07:30
1등을 강요하는 공부 지옥 사회에서 폭력은 사라지지 않는다. 수능 시험이 끝나면 늘 들어오는 소식은 수능의 난이도 이야기와 함께 수능 시험장에서 있었던 안타까운 사연이다. 그런 소식을 듣고 있으면 ‘정말 우리 한국은 공부 없이 청소년 시절을 보낼 수가 없구나.’라는 걸 체감할 수 있어 괜히 한숨이 나온다. 물론, 공부가 필요 없다고 말하고 싶은 게 아니다. 공부는 우리 삶에 필요하지만, 우리는 고등학교 시절까지 너무나 불필요한 공부를 너무나 불필요할 정도로 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다는 거다. 아마 대학생이 된 사람들은 고등학교 시절에 공부한 수리 영역과 외국어 영역을 얼마나 쓸까? 사실 이 두 가지는 암기해도 딱히 사용 용도가 없다. 이과 계열로 진학해 백의를 입고 연구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정도를 벗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