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9. 11. 08:35
2026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맞아서 한국은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만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을 올리지 못했다. FIFA 랭킹 96위에 불과한 팔레스타인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대표팀은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감독을 질타하는 팬들의 야유까지 받으면서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오죽하면 사람들이 대표팀 선수들도 정몽규 축구 협회장과 홍명보 감독 라인에 불만을 가지고 있어 일부러 시합을 느슨하게 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을까. 하지만 대표팀 선수들이기 때문에 절대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었다.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와 마찬가지로 협회가 아무리 못나도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이겨야 하는 것이 승부였다. 그리고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지난 10일(화) 밤 11시에 오만에..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2. 7. 09:45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의 진격이 4강 전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8강 전에서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에서 최저 실점을 기록한 호주를 상대로 120분 투혼 끝에 승리를 손에 넣었던 한국은 4강 전에서 같은 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렀던 요르단을 다시 만났다. 요르단은 항상 한국보다 한 수로 여겨지는 팀이었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겨우 2:2의 무승부를 기록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당시 2:2 무승부도 수비에서 김민재가 크게 활약하면서 사실상 김민재가 점수를 지켰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이번 4강 전에서 한국은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 김민재의 부재에 많은 사람이 "사실상 수비수 2~3명이 없는 거나 같다..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2. 3. 10:32
한국 시간으로 토요일 00:30분에 막이 오른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 전에서 한국은 이번 대회 최저 실점을 자랑하는 호주와 맞붙게 되었다. 호주는 높은 신장을 바탕으로 한국이 호주 진영에서 올리는 크로스를 속속 방어할 뿐만 아니라 빠른 역습과 적극적인 압박으로 한국을 위협했다. 8강 전에서 선취골은 호주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시작부터 한국은 호주의 벽을 뚫기 위해서 열심히 공을 돌리면서 공격에 나섰지만, 빌드업을 위해 수비 라인에서 공을 돌리다 호주 선수들의 적극적인 압박에 공을 뺏기고 말았다. 골대 앞의 혼전 속에서 한국은 호주 선수에게 선취골을 내주면서 시합 운영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수비는 호주가 유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호주는 후반전에도 방어를 하면서 역습 찬스가 날 때..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2. 12. 3. 08:17
지난 토요일 자정 우리 한국 축구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건 포르투갈과 승부에 나섰다. 우루과이와 무승부로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마쳤던 한국은 비교적 승리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었던 가나와의 승부에서 3:2로 패배하면서 16강 진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많은 사람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본이 스페인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것처럼 우리도 일말의 가능성을 포기할 수 없었다. 비록 가나 전에서 벤투 감독이 퇴장을 당해 포르투갈 전을 맞아 벤치에서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어도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가 퇴장을 당하는 일은 막을 수 있었다. 더욱이 황희찬이 3차전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희망이 생겨났다. 많은 사람의 우려와 기대 속에서 막이 오른 한국과 포르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