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9. 14. 08:18
지난 금요일(13일)을 맞아서 영화 가 정식으로 막을 올렸다. 영화 이 워낙 많은 호평을 받았던 터라 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뜨거웠는데, 이상하게도 영화 는 재미있다고 말하는 사람과 재미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조금 나누어지는 듯하다. 나 같은 경우에는 무척 재미있게 영화를 보았다. 영화 의 시작은 이 작품에서 개그 캐릭터 역할을 하는 장윤주가 강남 주부 도박단에 들어간 모습이다. 거기서 그녀가 주부 도박단 사업을 하는 포주를 잡는 과정에서 볼 수 있는 모습도 재밌었지만, 황정민이 포주를 잡기 위해서 여러 위험한 모험을 하는 모습은 진지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편하게 웃으며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사고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어느 정도 끌어들인 이후 영화 의 메인 사건의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11. 23. 18:05
지난 수요일(22일)을 맞아 정식 개봉한 영화 을 보기 위해서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영화 을 본 이후 한동안 굳이 영화관을 찾아서 보고 싶은 영화가 없었는데, 은 출연하는 배우만 아니라 영화가 그리는 소재가 12·12 군사 반란 사건이다 보니 이 영화는 무조건 영화관을 찾아서 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영화 의 소재가 된 12·12 군사 반란은 아마 중·고등학교 시절 한국사 시간에 잠을 잤더라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사건이다. 12·12 군사 반란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육군 내 비밀 사조직 하나회를 중심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 육사 출신 권력자들을 모아 일으킨 사건으로, 이 사건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는 크게 쇠퇴했다. 영화 은 평소 정치와 한국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충분히 흥미롭게 볼 수 있..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2. 9. 11. 23:28
오늘 월요일(11일)은 오후부터 밤까지 약 6시간 동안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오리지널 드라마 을 보는 데에 시간을 할애했다. 원래는 이 드라마를 볼 생각이 없었는데, 친구들과 주고받는 단체 카카오톡방을 통해서 친구 한 명이 지금 드라마 을 보고 있는데 너무 재밌다는 호평을 해서 한 차례 보고 싶은 호기심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점심으로 피자를 시켜 먹으면서 넷플릭스 드라마 을 틀었는데, 처음에는 주인공 강인구 역할을 맡은 하정우가 보여주는 '가장으로서의 삶'이 그려졌기 때문에 가족 드라마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강인구가 돈을 벌기 위해서 '수리남'이라는 이름조차 생소한 작은 나라로 향하면서 이야기는 180도 달라지게 된다. 왜냐하면, 그곳에서 강인구는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로 바꿔 놓을 수 있는 귀인…..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8. 18. 07:30
냉전 시대의 정치와 사람을 담은 영화 '공작' 배우 황정민의 연기가 돋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영화 을 어제(17일) 극장을 찾아 관람했다. 지난번 영화를 보러 갔을 때부터 예고편을 영화관에서 보여주던 시기라 ‘오, 실화 바탕이라고? 재밌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또 가기 귀찮아서 망설이다 이번에 영화를 본 거다. 영화 은 확실히 황정민의 분위기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관객을 이야기로 몰고 가는 힘이 있었다고 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더라도 영화적 요소가 군데군데 더해져 ‘영화 시나리오로서 즐거움’ 이 있었고, 옛날 그 시절의 모습을 영상으로 비출 때는 적절히 바랜 효과를 주어 분위기를 살렸다. 사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해도 북한에 잠입한 공작원의 에피소드를 다루는 건 어려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