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12. 5. 07:30
드라마 의 서태수를 통해 가장의 아픔을 엿보다 인기 주말 드라마 이 연이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은 부잣집과 서민집이 얽히는 그저 그런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작품의 다양한 등장인물을 폭넓게 다루면서 이야기의 재미를 극한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제각각의 갈등과 화해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서지안과 서태수 두 사람이 처한 상황을 흥미롭게 보고 있는데, 지난 일요일에 방영된 에서 서태수의 독백 장면이 무척 가슴 깊이 들어왔다. 서태수가 한강벤치에서 홀로 소주병을 들고 한탄의 목소리를 내는 장면은 ‘실패한 사업가’가 아니라 ‘가장’의 모습이었다. 가장. 국어사전 의미로 ‘가장’이라는 단어는 한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사람을 뜻한다. 오래전에는 남편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했지만,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