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9. 2. 28. 08:51
지난 2월 27일(수) 북미 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루어지는 날, 한국의 한구석에서 ‘한국 없는 정전 협의는 무효!”라며 자격도 없는 인물이 미국을 겁박하는 모습마저 보여준 자유한국당이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치렀다. 그야말로 딱 거기에 관심 있는 사람만 보는 그런 수준. 이미 당 대표가 되기 위해서 출마한 인물들이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세 사람이라는 점에서 ‘ㅋㅋㅋ 개그콘서트 준비하냐?’라는 비아냥거림이 저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들은 한없이 진지했고, 한없이 갈등과 혐오를 부추기며 오늘날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극우 정치 홍보를 펼쳤다. 덕분에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의 총리를 역임한 황교안이 당대표로 선출되는 그림이 그려졌다. 이 결과에 많은 사람이 실소를 금치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