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10. 19. 07:30
넥센 한화 준플레이오프에서 내가 생각한 승부 포인트 내가 응원하는 NC 다이노스가 구단 역사상 처음 꼴찌로 시즌을 마무리한 탓에 가을 야구는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는 류현진 경기만 챙겨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저녁을 먹으면서 우연히 본 넥센과 KIA 두 팀의 시합은 LA 다저스 시합보다 긴장감은 떨어져도 역시 또 야구를 보는 재미가 있어 끝까지 보았다. 와일드카드 전을 보면서 ‘아, 우리 NC가 막판에 연승을 좀 더 길게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넥센과 KIA 두 팀이 펼치는 전형적인 한국 야구 시합은 야구팬을 당기는 매력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넥센의 이정후의 명품 수비가 KIA 수비와 너무나 대조되었다. 정말 넥센이 이기는 건 이 수비 하나에서 차이가 났다고 말해도 과..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7. 10. 16. 07:30
결국은 에이스 해커와 베테랑 이호준이 나서 NC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롯데와 NC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열리는 일요일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부산 바로 옆 동네에 사는 나는 하늘 상태를 본 이후 바로 인터넷에서 오늘 부산 날씨를 검색해봤다. 부산에 내리는 비는 오후 3시까지 정도라도 일기 예보가 떠 있어 ‘그래도 오늘 우천순연은 안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빗줄기는 약해졌다가 다시 강해지기를 반복하며 오후 2시가 되어서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 이어졌다. 다행히 빗줄기는 점점 사그라들어 많은 팬이 기다리고 기다린 롯데와 NC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정상적으로 열리게 되었다. 아마 두 팀의 팬은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쉬지 않았을까? 비가 오락가락하는 상황에서 열린 두 팀의 시합은 팽팽한 투..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7. 10. 6. 07:30
생각보다 쉽게 끝난 NC SK 맞대결, 이제는 사직에서 열리는 NC와 롯데의 낙동강 더비! 내가 응원하는 야구팀 NC가 올해도 역시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NC는 전반기만 하더라도 1위 기아와 경기 차를 좁히면서 1위에 오르지 않을까 싶었는데, 믿었던 투수진의 난조로 점차 한 단계씩 내려오기 시작했다. 기어코 마지막에는 3위 자리를 롯데에 내주면서 와일드카드전을 하게 되었다. 4위 NC와 와일드카드전으로 붙게 된 SK는 팀 홈런이 240개를 넘은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는 팀이었다. NC와 SK의 대결은 시합이 열리는 하루 전부터 창과 방패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SK보다 오히려 NC가 화력을 자랑하면서 일반적인 승리를 거뒀다. NC는 많은 사람의 예상과 달리 맨쉽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