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6. 8. 2. 07:30
겁을 먹고 하지 않는 것보다 해보면 얻는 게 있다는 것을 배우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고 약 일주일의 시간이 흘렀다. 일본에 있을 때는 날씨가 무척 더워서 '헉헉'거리는 숨소리가 났고, 가지고 간 손수건으로 시도 때도 없이 땀을 닦으며 지냈었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오니 조금은 일본보다 덜 할 것 같았던 날씨가 오히려 일본보다 더위가 강한 것 같다. 그런 더위에 지쳐서 하루하루 힘을 잃어가면서 집에서 거의 나가지 않고 지내고 있다. 제일 먼저 일본에서 있었던 일을 정리하고, 책상에 쌓여있는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피아노 연습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것이 일상이지만, 더위 속에서는 좀처럼 힘이 나지 않는 법이다. 힘이 빠지다 보니 책을 읽거나 글을 쓰다가 지쳐서 문득 눈을 감을 ..
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6. 7. 28. 07:30
겐카이정 홈스테이 1일 차, 낯선 곳에서의 만남과 시작 사람의 일 중에서는 '아, 괜히 했다.'라며 후회하는 일이 있고, '아, 하길 정말 잘했다!'라며 즐거워하는 일이 있다.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후회하는 일이 좀 더 많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조금이라도 더 후회를 줄여가는 방향으로 일을 선택해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나는 상당히 큰 모험을 한 가지 선택했다. 낯선 외국 사람과 부분적으로 함께 생활하는 홈스테이를 해보기로 한 것이다. 내가 다니는 대학교에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적은 금액을 부담하고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라 약간은 망설이면서도 신청했다. (배 교수님의 권유가 컸다.) 솔직히 홈스테이 신청을 하고, 프로그램에 선정된 소식을 들은 이후에 홈스테이 일정에..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7. 29. 07:30
쉬는 법을 잃어버린 사람들, "쉬는 게 뭔가 엄청 잘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 어릴 때부터 '지금도 적의 책은 넘어가고 있다.'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공부하지 않고 노는 행동은 잘못이라는 가르침을 받았다. 잠시 노는 것에 대해 마치 대단히 심각한 잘못된 행동으로 질책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쉬는 건 좋지 않은 행동이다.'이라고 자연스럽게 여기게 되었다. 그렇게 청소년 시기를 보낸 우리는 어른이 되어서도 쉽게 변하지 못했다. 괜히 내가 쉬려고 하면 다른 사람의 눈치가 보이고, 사람들 사이에서 '너 요즘 뭐해?'이라는 질문에 '나 요즘 쉬고 있어.' 하고 말하면 뭔가 심각하게 내가 잘못을 하고 있다는 심리적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나는 주말마다 그냥 아무 계획 없이 마음이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09. 11. 25. 17:18
저희 엄마가 괌을 갔다오셨습니다...... 가야대학교 기업인 졸업여행이라나...(100% 지원 받았다구 하시더군요..) 흑흑 저도 해외가고 싶은데 말이죠....... 전 솔직히 필리핀이나 이런데보다는...... 유럽여행이나.......일본여행이.......보통 다 그렇지 않을까요..... 요즘 가끔 들려오는 필리핀에서의 총격 사건이니.... 미국은 애초에 위험한 나라구요.. 따지자면 유럽도 비슷할지도 모르겠지만....... 치안만큼은 일본이 최고죠......아 일본 정말 가고 싶네요...ㅜ.ㅜ 반드시 일본어를 능숙하게 다루게 익혀서 다녀와야되겠습니다... 물론, 돈이 생기면 말이죠.. - 펼치시면 괌에서 엄마가 찍어오신 사진들이 몇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