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7. 10. 28. 07:30
대학에서 들은 내숭이야기 김현정 작가 강연 이후 이어진 재미있는 인연 지난주에 이메일로 뜻밖의 메일을 받았다. 김현정 아트센터의 연구원분이 블로그에 김현정 작가님의 글을 잘 읽었다며 작가님이 소정의 선물을 보내주려고 한다는 메일이었다. 한국 사람의 예의상 한번은 거절하는 게 예의이겠지만,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이기 때문에 덥석 감사히 받겠다고 했다. 당시 내가 블로그에 쓴 김현정 작가님의 글은 내가 다니는 대학에서 들은 강연 후기(링크)였다. 내가 다니는 대학에서는 자유인문학 특강이라고 해서 각 명사를 초청해서 매학기 다채로운 인물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다. 수강신청을 하지 못했어도 듣고 싶으면 현장에 가서 들을 수 있는 강의다. 대학에 다니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이렇게 대학 초청 강사 프로그램을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9. 28. 07:30
한복을 입고 맥도날드 배달 오토바이를 탄 한복 여성의 주인공 지난 수요일 오후에 내가 다니는 대학에서 한국화 김현정 작가의 강의가 있었다. 처음 내가 김현정 작가의 이름을 알게 된 것은 이웃 블로거 썬도그 님이 올리신 김현정 작가 개인전 후기 덕분이다. 썬도그님의 포스팅을 통해 본 김현정 작가의 그림은 그동안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발상과 해석이 있었다. 페이스북을 자주 들여다보는 사람들은 김현정 작가의 그림을 우연히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한복을 입은 한 여성이 라면을 끓여 먹거나 맥도날드 배달 오토바이를 타고 있거나 우체국 택배 박스 위에 배달 음식을 놓고 먹는 그림을 말이다. 나 또한 썬도그 님의 페이스북 공유 덕분에 알게 되었다. 흥미롭게 김현정 작가가 그린 내숭 시리즈를 보면서 이러한 그림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