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3. 27. 07:30
원칙을 지키고 배려를 가르치는 영국 엄마의 힘 한국에서 자녀 교육과 관련된 이야기는 언제나 뜨거운 화제다. 어떤 교육을 통해서 아이들이 더 좋은 대학, 더 좋은 직장에 갈 수 있는지 알기 위해서 많은 부모가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어느 학원에 다니는 아이가 빠르게 배운다는 소문이 나면, 너나 할 것 없이 일단 아이들을 보내고 본다. 이러한 모습이 경쟁과 능력을 강조하는 한국 사회에서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자녀 교육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분명한 사회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어릴 때부터 공부만 하느라 자신의 시간을 잃어버린 아이들은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배우기가 쉽지 않다. 물론, 기본적인 인성 교육은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자녀와 공감을 통해서 사람에 대한 ..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6. 5. 5. 07:30
아이를 기다려줄 수 있는 엄마와 아이를 보채는 엄마 얼마 전부터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내가 블로그를 하면서 겪은 경험을 책으로 내고자 글을 쓰고 있다. '어떻게 하면 파워블로거가 될 수 있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지난 6년을 그린 에세이 형식의 글이 되었는데, 글을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예전에 내가 쓴 글들을 읽게 되었다. 블로그 가 가장 가파르게 큰 시즌이라고 말할 수 있는 2011년은 교육 카테고리에 글을 꾸준히 적었다. 그 글들을 읽어보면, 당시 내가 우려한 일들이 우리 교육 현장에서 벌어져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동시에 지금도 우리가 지적해야 할 이야기는 바뀌지 않아 너무 아쉽다. 지난 김해 가야문화축제 백일장 현장에서도 나는 여전한 학부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