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3. 31. 07:30
정경 유착을 고발한 드라마 김 과장, 마지막까지도 최고의 재미를 선사했다 우연히 주말에 재방송을 보고 나서 관심을 끌게 되어 꾸준히 본 수목 드라마 이 어제 30일 방영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기업 내의 자회사에 빨대를 꽂아 직원들의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는 사회 문제를 지적한 드라마 은 마지막까지 정말 화끈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최종화는 TQ 그룹 박 회장을 체포하는 장면부터 숨 가쁘게 그려졌다. 김 과장이 전 검사장을 찾아 거래를 했고, 전 검사장의 도움이 없어진 걸 알게 된 박 회장은 곧바로 미국 비행기 티켓을 끊어 도망칠 준비를 했었다. 아슬아슬하게 출국하기 전에 박 회장이 잡힌 후 본게임이 시작했다. 박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는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박 회장은 조 상무와 대질신문을..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8. 20. 07:30
답답한 정치 현실 속에서 시원한 비판을 볼 수 있는 드라마, 어셈블리 '정치'라는 단어 하나를 언급하는 것으로 사람의 가슴이 이렇게 답답해질 수 있을까? 정치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하니 우리도 모르게 먼저 '에휴~' 하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게 된다. 그리고 '희망이 없다.' 같은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대다수 한국 시민이 보는 정치는 어둡기만 하다. 우리가 정치에 답답함을 느끼는 이유는 실질적으로 우리 시민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다는 감동을 하지 못하고, 선거철에 보여주던 모습 그대로 시민들의 머슴으로 살겠다는 정치인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민과 소통하겠다는 말이 우스울 정도로 다른 세계의 사람 같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이 과거 대통령 후보 시절에 내세웠던 공략은 지켜진 것이 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