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9. 12. 13. 10:07
올홰 3월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이제 2019년도 마지막에 이르렀다. 나는 2019년 한 해 동안 내가 아주 커다란 성공을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작은 성공 정도는 한두 개 이루어낼 줄 알았다. 나는 나 스스로 재능이 특출한 사람이라고 자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작은 재능은 가지고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잔혹했다. 대학 졸업식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유튜브 채널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오랜 꿈인 책 쓰기를 위해서 도전한 공모전은 모두 작은 수상조차 하지 못하면서 ‘이제 나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라며 도무지 어떻게 넘어야 할지 알 수 없는 벽 앞에서 작아져야만 했다. 비록 지금 당장 손에 쥔 결과가 없어서 앞으로도 그런 게 아닐까 두려웠지만, 나는 어머니와 다른 사람들에게 호언장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