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5. 28. 07:00
스펙 지옥이 된 학교와 학원, 아이들의 순수한 꿈을 빼앗다 우리 한국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지나치게 많은 학원에 다니고 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분야를 배워두는 건 분명히 좋은 일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즐길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것이 '좋은 중학교,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교, 좋은 직장을 가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모든 게 통일되어버렸다. 요즘 아이들은 적어도 두 세 개의 학원은 다닌다고 한다. 방과 후와 늦은 저녁에 어깨가 축 쳐진 채 무거운 가방을 메고 길을 걸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다. 아시아의 교육열이 높은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늘 한 방향으로 흐르는 주입식 공부와 암기 공부만을 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지..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1. 1. 8. 06:51
특목고가 뭔지도 몰랐던 내게 배움을 줬던 책 현재 중학교 1학년 아니, 초등학생이라도 '외고,과고'의 존재는 다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 수가 있다. 매번 놀기만 하거나, 그런 분야에 전혀 관심이 없다면 말이다. 내가 옛날에 그랬다. 나는 중학교 1학년 때가지 '외고,과고' 같은 특목고같은 존재를 알지 못했다. 그때까지 나에게 누가 그런 것을 하나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김해는 김해고등학교가 그 당시에는 아주 이름이 컸기 때문에, 우리 김해에서는 김해고등학교만 가면 공부를 엄청 잘하고, 뛰어나다는 말을 들을 수가 있었다. 어릴 때부터 내가 들었던 것은, 사촌형들이 다니는 김해 중학교와 김해 고등학교뿐이었다. 그야말로 우물안 개구리였던 셈이다. 이런 나에게 가..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0. 7. 5. 13:42
외고, 과고가 대학을 잘 가는 이유 뉴스를 보면 항상 외고, 과고가 대학을 잘 간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지방학교 선생님들과 그 부모들은 차별이 이냐며 매번 문제를 야기 시킨다. 외고는 내신등급이 4등급인데도 붙고, 지방은 내신이 1등급인데도 떨어진다. 이유가 무엇인가? 왜 외고, 과고가 지방인문계 보다 더 좋은 대학을 갈 수 밖에 없는가?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의아해 할 것이다. 내가 간략히 설명을 해주도록 하겠다. 이에 말하기 앞서, 나는 일반 지방 인문계 출신이였음을 말해둔다. 내가 말하는 이 내용은 서울 노량진에서 강의하시는 "이충권"선생님께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나름 정리한 것이다. 외고,과고가 내신성적 비교해 보면 등급차가 지방이 더 높은데, 왜 외고,과고가 소위 SKY대를 더 잘가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