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12. 16. 07:30
한 고등학생의 폭발물 테러 사건, 광기에 사로 잡힌 대한민국 요즘 사람들이 나라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공통으로 하는 말이 있다. 바로… "나라 돌아가는 꼴 좀 봐라. 우습게 잘 돌아간다."이라는 말이다. 말 그대로 우리나라가 보여주는 모습은 정말 우습다는 말 이외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이라는 나라는 하루도 조용할 날 없이 갑(甲)의 횡포와 정부의 비리와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 많은 이유를 붙일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오직 가진 자를 위주로 돌아가는 사회에서 가진 자가 너무 큰 힘을 지니기 시작했다.'가 되지 않을까 싶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수첩 공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박근혜 발..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11. 10. 07:30
불법 CCTV 사찰 롯데, 점점 더 살기 무서워지는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나라 이 글을 쓰는 오늘 11월 5일은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끝이 나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가 끝이 나고, 마지막까지 남은 넥센과 삼성이 한국 시리즈 우승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는 날이다. 프로야구 정규 시즌에는 NC 다이노스를 응원했었고(준플레이오프도 마찬가지.), 한국 시리즈는 일본야구를 통해 응원한 이승엽과 임창용이 있는 삼성을 응원하고 있다. (고향팀이기도 하고.) 입동(立冬)을 맞아 점점 더 추워지고 있음에도 한국 시리즈가 개최되는 대구와 목동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넥센은 팀 창단 최초의 우승을 노리고 있고, 삼성은 4연패를 노리면서 모두 우승을 향해 집념의 열기를 가지고 있으니까. 마지막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10. 15. 07:30
대통령을 지키고자 국가의 이름을 떨어뜨린 전대미문의 사건 보통 민주주의 국가에서 해외 특파원을 기소하는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데, 그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 세월호 사고 당시에 박근혜 대통령이 보낸 7시간에 대해 청와대가 명명백백하게 밝히지 않자, 이에 대한 불편한 의혹을 제기한 일본 신문 산케이의 한국 지국장이 기소되었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그런 일이 독재 집단 '북한'이 아니라 민주 국가 '한국'에서 버젓이 벌어진 거다. 이 사건이 대대적으로 언론에 보도되자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이 "한국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라고 비판했다. 게다가 그동안 한국에서 정부와 시민이 티격태격하고 있던 언론 탄압에 대한 지적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번 일을 두고 일본 정부와 언론 측은 "민주국가로서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