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12. 13. 08:41
요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문제로 정국이 시끄럽다 보니 좀처럼 편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이 없어졌다. 사람들이 SNS에서 공유하는 짤에 적힌 '설마 2차 계엄령을 하겠어? …이 녀석은 그럴 수도 있어.'라는 말 그대로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완벽하게 탄핵을 당해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지 않는 이상 불안을 떨칠 수 없었다. 하지만 현실은 탄핵까지 가는 데에 성공하더라도 9명이 있어야 하는 헌법 재판소가 현재 6명밖에 없다 보니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른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계속 우리의 일상과 거리가 멀었던 정치적 문제를 신경 쓰면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어서 나는 오랜만에 아무 생각 없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B급 영화 한 편을 VOD로 보았다. 이번에 내가 본 B급 코믹 영화는 나름 A급 코..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9. 1. 24. 13:40
지난달 공개한 영화 예고편만 보았을 때부터 ‘와, 이 작품 진심 대박!’이라며 정식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리게 했는데, 23일(수)에 개봉한 영화 은 무엇을 상상해도 상상 그 이상의 재미를 주면서 영화관에서 보낸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줬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얼마나 미친 듯이 웃었는지 모른다. 영화 은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다섯 명을 메인으로 내세워 코믹 액션 영화의 정점을 찍었다. 평소 무게 잡힌 역할을 자주 한 류승룡과 멜로 중심의 이하늬, 언제나 무서운 조폭으로 등장한 진선규의 코믹 연기 트리오는 영화를 보는 내내 사람들에게서 웃음이 떠나지 않게 했다. 솔직히 영화관에서 배꼽 잡으면서 웃을 정도로 웃어버리는 건 살짝 남의 눈치가 보이는 일이다. 특히, 사람들이 함께 웃을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