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10. 6. 07:30
춘천의 한 병사의 흉기 난동 사건이 보여준 우리가 외면한 군대의 불편한 진실 얼마 전에 한 군부대에서 병사 한 명이 흉기를 휘둘러 선임병을 죽이고, 저항하다 총을 맞은 사건이 사람들에게 보도되었다. 몇 해 전까지 시끄럽던 군부대 살인 사건이 조용했으나 다시 고개를 내민 대표적인 사건이다. 군대는 폐쇄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실제 우리가 아는 살인 사건보다 훨씬 더 많은 사건이 발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자살과 사고사로 위장한 사건으로 알려진 사건들의 실체가 알고 보면 '살인' 혹은 '학대'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 전혀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군대와 사건'과 관련된 글 [소박한 이슈/사회와 정치] - 국군의 날, 되돌아보는 현 군대의 문제점 [소박한 이슈/사회와 정치] - 군대..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10. 30. 07:00
개그우먼 이성미의 강연100℃, '당신은 누구 때문에 사십니까?'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부모님의 잔소리에 시달린 적이 있습니까?"라고 물어본다면, 분명히 만장일치로 "그렇다."고 답하지 않을까 싶다. 그 정도로 우리는 부모님의 잔소리를 겪어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잔소리는 아이에게 그 행동을 고치라고 말하기 위해서 부모님께서 하는 교육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무조건 좋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 잔소리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그것은 잔소리가 아니라 아이에게 상처만 주는 폭력이 된다는 점을 알 필요가 있다. 학업 스트레스를 받는 많은 아이의 스트레스 요인 첫 번째가 바로 학부모들의 잔소리이다. 성적을 가지고 남과 비교하며 "다른 누구는 몇 등인데, 너는 도대체 왜 이러느냐..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1. 12. 16. 07:10
병역거부자 망명, 국제문제로 비화가 될 병역문제 우리나라에서 헌법에 '병역의 의무'라고 해서 만19세 이상의 남자라면 누구든지 군대에 가야된다고 명시되어있다. 그렇게 막상 군대에 가더라도 제대로 된 사람 취급을 받기 보다는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때때로 받으면서, 군 내에서 총기난사사건이나 자살사건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병역의무에 대해서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평화주의'를 지향하는 의식을 가진 일부 사람들이 '양심적 병역거부'의사를 밝히기도 하고, '사람을 해하는 기술을 배울 수는 없다.'라는 이유로 대체복무를 허락해달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그러한 발언이 제대로 힘을 얻지못하는 것이 기정사실이다. 양심적 병역거부의사를 밝힌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