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9. 7. 22. 08:44
지난 일요일 밤에 방영한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난독 시대’라는 주제를 접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긴 글을 읽지 못하고, 책을 읽지 못하는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내심 놀랄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이 글을 읽지 않는다고 해도 설마 이 정도일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흔히 책 읽는 사람들과 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책은 읽는 사람만 읽고, 새로운 유입 인구는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라는 말이 오래전부터 기정사실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글을 쓰는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책은 결국은 한 번 읽은 사람만이 꾸준히 읽게 되니까. 요즘 아이들은 책을 접해도 책을 내가 좋아서 접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기대를 채워주기 위해서 접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4. 16. 07:30
사람과 소통을 먼저 생각하는 동네도서관의 탄생 이야기 우리에게 책은 알지 못했던 지식, 지혜를 배우는 동시에 저자와 독자 사이의 벽을 허물고 소통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소통의 매개체다. 책을 통해서 어떤 기업의 최고 경영자 이야기를 읽으면서 몇 백만 원이 넘는 강의를 들을 수도 있고, 저자가 독자에게 건네는 질문에 대답하며 대화도 할 수 있다. 그렇게 책을 읽으면서 개인 블로그 같은 공간에 글을 올리고, 그 글을 우연히 저자가 블로그를 통해서 읽어서 작은 인사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실제로 나 또한 그런 경험이 많았다. 가장 최근에는 의 고수리 작가와 페이스북을 통해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정말 멋진 인연이다! 책은 멋진 만남의 계기가 되어주고, 소통의 계기가 되어주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인 높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