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6. 11. 07:30
오늘도 나는 '오늘은 어떤 글을 써야 할까?'는 고민 속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바뀐 점 중 하나가 일상생활에서 보는 모든 것을 '나라면 이것을 또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된 점이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지나갈 수 있는 여러 일도 글의 소재로 활용하기 위해서 메모를 하고, 다시 다른 각도로 생각해보려고 노력한다. 아마 오랫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은 다 비슷하지 않을까? 그래서 블로그를 오랫동안 꾸준히 운영하면서 글을 발행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도저히 글이 적어지지 않을 때는 하루 이틀 정도는 그냥 무턱대고 아무런 글이나 써서 글을 발행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블로그가 재미없어진다. 살면서 하는 어떤 일이라도 재미가 없어지면 지치는 법..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12. 20. 07:30
[도서 감상 후기] 에디톨로지, 유쾌한 인문학으로 읽는 '창조는 편집이다' 이야기 우리는 주말마다 늘 , ,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 이런 예능 프로그램이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인데, 과연 그런 프로그램이 만드는 재미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예능인이 보여주는 우스운 개그에서 오는 것일까? 아니면, 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편집한 프로듀서 팀에서 오는 것일까? 나는 후자라고 생각하지만, 실질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이 완성되는 건 두 가지 요소가 모두 합쳐졌을 때 사람들이 누구나 재미를 공감하는 작품이 만들어진다.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는 나영석 PD의 이라는 프로그램은 일부러 웃기려는 요소는 없지만, 출연진을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편집을 잘해서 만들었기에 소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