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5. 4. 6. 08:25
지난주에 어머니의 지인 분을 만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창원을 찾게 되었다. 하지만 빈손으로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보니 빵이나 간단히 먹을 걸 좀 사가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어느 빵집을 찾았다. 지도에서 검색을 해보았을 때 평점이 높은 데다가 딱 어머니 나이대가 좋아할 단팥빵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빵장수 단팥빵이었다. 빵장수 단팥빵에서 판매하는 빵은 평범한 단팥빵 메뉴 한 가지만 아니라 7가지의 색다른 단팥빵이 있었다. 가장 기본이라고 말할 수 있는 통단팥빵부터 시작해서 생크림 단팥빵, 아게 소보루빵, 고구마 앙꼬빵, 밤앙꼬빵, 야기모찌빵, 콩지팥지 총 7가지였다. 중간에 빵의 이름에 일본어가 들어간 이유는 솔직히 알 수 없었다. 아게 소보루빵은 이름 그대로 튀긴 소보루빵이고, 고구마 앙꼬빵은 이름 그..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5. 2. 27. 08:48
임진각이라고 한다면 파주시에 있는 관광지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경남 창원에는 '임진각'이라고 말하면 "아, 거기~ 소불고기 맛집?"이라고 말할 정도로 하나의 음식점이 유명하다. 창원 팔용동에 위치한 음식점이다 보니 김해에 거주하는 내가 자주 갈 일은 없는 곳이지만 지난주에 어머니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 나와 어머니는 둘 다 몸이 좋지 않다 보니 매일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 죽어가는 느낌이었다. 먹고살기 위해 살다 보니 지난해 건강 검진도 받을 수가 없었는데, 지난주에 내시경 검사를 위해서 지인의 병원에 입원해 건강 검진을 진행했다. 나는 내시경을 할 때도 크게 문제가 없었지만… 함께 검사했던 어머니는 달랐었다. 100명 중 1명 꼴로 수면 내시경을 받다가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어머..
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2. 4. 18. 08:29
지난 4월 2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의 개막전을 보기 위해서 창원을 찾았을 때 저녁을 근처에서 해결하고 왔다. 내가 야구를 보는 동안 어머니는 창원에 거주하는 이모와 함께 등산을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야구가 끝난 시간이 어머니와 이모가 등산을 마치고 내려온 시간과 거의 일치해 저녁을 먹기에 딱 좋았기 때문이다. 세 명이서 저녁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은 이모가 적극적으로 추천한 '착한 코다리 (멸치 쌈밥) 전문'이라는 이름의 가게다. 이 가게는 특정 요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가게 이름을 '착한 코다리 (멸치 쌈밥) 전문'이라는 이름으로 정해 간판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다. 즉, 다시 말해서 이런 가게는 지역 주민만 아는 가게였다. ▲ 주문한 산더미 오리 불고기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