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3. 17. 07:30
참여정부 윤태영 대변인이 소설로 적은 또 다른 노무현의 이야기 지난 3월 10일 우리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귀 기울이며 다시 봄이 온 사실에 쾌조의 환호성을 질렀다. MB정부 이후 박근혜 정부로 이어진 정치적 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첫 단추인 대통령 박근혜의 파면 결정은 80%가 넘는 시민이 쌍수를 들고 환영의 뜻을 비쳤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이날에 나는 우리나라 정부 역사상 민주주의를 가장 잘 실천했다고 일컬어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름을 떠올렸다. 나는 매해 꼭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일이면 봉화마을을 찾는다. 그곳에서 내가 기리는 건 생전 뵌 적 없는 대통령님이자 우리 시대가 잃어버린 시민 민주주의 염원이었다. 이명박 정부 이후 부분적 언론 자유국가가 되어버린 우리나라는 박근혜 정부 이후..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1. 12. 07:30
오늘도 칼바람이 부는 매서운 추위의 대한민국 민주주의, 변호인 노무현이 그립다 지난 이명박 정권때부터 대한민국의 역사 시계는 조금씩 뒤로 가기 시작했다. 민주주의라는 그 시곗바늘은 너무 추운 한겨울의 시간에 멈춰서 도무지 바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이 한 겨울 추위 속에서 꽁꽁 얼어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한 편의 영화가 있었다. 그것이 바로 영화 《변호인》이다. 영화 《변호인》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단순히 '바보'의 삶을 살았던 그의 모습과 이야기에 많은 사람이 눈시울을 붉혔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영화 《변호인》은 꽁꽁 얼어가는 시대 속에서 작은 불길이 되어 얼음을 녹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