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12. 20. 07:30
태극기와 애국가를 오남용하는 보수단체는 당장 그 행위를 그만둬라! 지난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하는 촛불 집회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거부하는 촛불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우리가 계속해서 본 상식을 원하는 시민들이지만, 그에 반대하는 세력은 다소 문제가 있는 시민들이었다. 지금 내가 이렇게 이분법적인 논리로 말하는 게 솔직히 옳지 않게 보일 수도 있다. 어떤 시민의 집단은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어떤 시민의 집단은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면 이건 어디까지 편견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 또한 이런 편견에서 자유롭지 않고, 오로지 내가 느끼는 대로 말할 뿐이다. 하지만 조금 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고, 진..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12. 8. 07:30
JTBC 유병재, 다시 한 번 나선 스탠딩 코미디 요즘 우리나라에는 박근혜 정부 들어서 억제되었던 정치 풍자 개그가 마치 밀물 들어오듯이 쏟아지고 있다. 어떤 사회학자는 오늘 한국의 청와대가 벌인 비정상적인 일이 사실로 드러나자 시민들의 분노와 실망감이 너무나 커졌고, 그 분노와 실망이 한 번에 여러 풍자를 통해 쏟아져 나온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일요일에 방송된 의 유민상과 김대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코너 '대통형'은 너무나 적나라한 정치 풍자를 보여주며 사람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JTBC의 은 풍자를 활용하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언제나 명확하게 현 정치를 재미있고 쉽게 말하면서 호평을 얻었다. 그리고 어제 방송된 JTBC 에서는 과거 '시국 버스킹'으로 사이다 발언으로 많은 사람의 엄지 척을 얻은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7. 20. 07:30
상주 사드 배치 갈등, 대화 없이 통보와 협박만 하는 나라 요즘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면 '과연, 이 나라가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국가가 맞느냐?'는 질문을 하게 된다. 정부는 시민과 관련된 중요한 사항을 결정할 때마다 시민을 찾아가 만나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전혀 없이 일방적으로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이해해주십시오."라며 통보를 할 뿐이다. 하물며 거기에 반대하여 피켓을 들고 시위라도 나섰다가는 불법 시위라는 수식어가 붙어 제 목소리를 내고자 한 시민은 어느 사이에 법은 어긴 사람이 된다. 일부 세력은 시위하는 사람을 가리켜 '전문적인 시위꾼'이라고 말하면서 그들을 깎아내리고, 그들의 목소리에 정당성을 빼앗아버린다. 현재 우리나라를 찾은 한여름 더위보다 더 뜨거운 경북 성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