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1. 9. 07:30
인생 철학으로서 직업을 말하다 대학교 4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점점 ‘일’이라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과연 내가 지금 이대로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집필 활동을 통해 꿈을 찾아도 될지, 아니면, 일본 취업을 위해 지금부터 부족한 부분을 쌓아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일’이라는 건 오늘 하루 하는 게 아니니까. 하지만 나는 도무지 ‘직장’이라는 틀 안에서 사회생활을 똑바로 해낼 자신이 없다. 최근 뉴스를 통해 직장 내 따돌림 문제로 1년 안에 회사를 그만두는 사례가 빈번하게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사례에 해당하는 직장이 일부 소수라고 하더라도 직장 내의 인간관계는 많은 사람이 앓는 문제다. 과거 ‘집단 따돌림’이라는 학교 폭력을 경험해본 적이 있는 터라 나는 새로운 장소에..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11. 1. 07:30
나와 꼭 맞는 일을 찾아내는 13가지 전략 사람은 살면서 몇 개의 직업을 가지게 될까? 오래전에는 하나의 일을 꾸준히 하는 게 미덕이자 삶을 안정적으로 사는 방법으로 여겨졌지만, 100세 시대가 활짝 열린 요즘에는 은퇴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일을 배우는 모습이 흔해졌다. 이미 일찍부터 자신의 두 번째 명함을 만들 준비를 하는 사람이 많다. 보통 우리가 첫 직장을 선택할 때는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잘하는 일을 선택하지 못한다. 누군가는 ‘안 한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현실적인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단은 나를 채용 해주는 곳에 취업을 결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첫 직장에서 1년 이내에 퇴직을 고민하게 된다. ‘과연 여기서 일하는 게 최선일까?’ ‘지금 이 직장을 나가면 나는 루..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6. 3. 07:30
직업은 단지 다를 뿐, 높고 낮음이 없다. 한국에서 공무원이라는 직업은 어제부터 오늘까지, 그리고 아마 내일까지 많은 사람이 가지고 싶어 하는 이상적인 직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대기업 임원보다 많은 돈을 벌지 못하고, 스스로 창업하여 사업가가 되어 자기 일을 하는 것보다 보람이 없더라도 일단 무조건 공무원은 최고의 직업이다. 지금 공무원 시험 합격을 목표로 공부하는 사람에게 '왜 공무원이 되고 싶으세요?'이라는 질문을 한다면, 그 사람들은 어떤 대답을 할까? 어릴 때부터 어떤 모습에 감명받아 공무원이 되려고 한 사람은 아주 적지 않을까 싶다. 절대 공무원을 꿈으로 하는 것을 나무라는 건 아니다. 생각해보자는 거다. 장강명의 소설 을 읽어보면 이런 글이 있다. 첫 공판에서 검사가 뭔가를 질문하자 그녀는..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1. 21. 07:30
'죽지 못해서 살아요.'라고 말하는 사람들, 내가 하는 일에서 행복을 찾지 못해 '일'이라는 것은 대체 무엇을 뜻할까? 단순히 내가 지급하는 노동의 대가로 경제적 이윤을 얻는 행위라고 말할 수도 있고, 그냥 우리의 인생을 사는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언제나 일을 해야 살 수 있었고, 일을 하지 않는 것은 내가 내 삶을 스스로 살기를 포기한 것과 같은 선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꿈을 이룬 사람들은 일을 조금 다르게 말한다. 그들에게 일은 꿈을 이루는 과정이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계단을 천천히 올라가는 일이었다. 그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서 행복했다고 말하고, 내가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꿈을 이룬 사람들은 이렇게 대단히 '일'에 많은 가치를 부여하..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12. 28. 07:30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살기 위해서 삶을 저당 잡힐 필요는 없다 요즘 우리가 사는 시대는 한 가지 일을 하면서 살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월 300만 원이 되지 않는 월급을 받으면서 집을 사기 위한 돈을 모으고, 카드값을 내고, 통신비를 내고, 치맥값을 내고, 옷도 사 입고, 보험까지 드는 우리에게는 돈을 벌어도 돈을 버는 것 같지 않은 나날의 연속이다. 일반적으로 월급날에 우리는 메시지를 통해서 '통장에 월급이 입금되었습니다.'이라는 문자와 함께 여러 경로로 빠져나가야 할 돈들이 나가는 문자를 연속해서 받는다. 우리의 통장은 도대체 한 달 동안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는 공허만 남아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때때로 로또 대박의 꿈을 꾼다. 짐승처럼 일하지만, 우리가 쓸 수 있는 돈은 너무 ..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8. 30. 07:17
과연 어떤 기준으로 진로를 결정해야 할까? 많은 사람이 진로를 결정할 때 단순히 '안정'과 '전망'만을 기준으로 진로를 결정하곤 한다. 물론, 그 같은 방법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 기준을 결정하는 것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나 주위 사람의 생각에 의존하여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 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많은 학생이 부모님과 학교, 사회의 압력에 짓눌리다 보니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독서나 여행 등 직간접 체험의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입시 공부에 매달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막상 대학에 갈 때도 스스로 전공을 선택하지 못하고 부모님 생각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부모님의 기준은 대략 이런 것이다. '어떤 직업을 선택하면 안정적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나.'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1. 7. 23. 07:19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의 이야기 아마 직장을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한 번은 이런저런 직장을 돌아다니면서 헤맸던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가 정년 퇴임, 해고, 회사 부도, 적성에 맞지 않아서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번번이 취업에서 이리저리 옮겨 다니다가 주위에 있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고통을 받거나,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버리고 떠나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는 한다. 그렇게 인생을 살다보면 '아휴,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되나?'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러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한 권의 책을 권하고 싶다. 그 책은 커리어코치 정철상 교수님께서 집필하신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라는 책이다. 이 책은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