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7. 11. 16. 08:00
"북학에서 미사일을 쏜 줄 알았다."고 말한 중국인 유학생 지난 15일(수요일)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지난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에 미치지는 못해도 진원지가 가까워 오히려 강도가 더 크게 느껴진 지진이라고 한다. 인터넷을 통해서 공유된 포항의 실시간 상황은 ‘헐? 이 정도였어!?’라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었다. 당시 5.4 지진이 일어났을 때 나는 부산에 있었는데, 역시 진원지에서 멀리 떨어진 덕분에 미세한 진동 정도만 느낄 수준이었다. 사실, 나는 대학에서 지진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몰랐다. 화장실을 다녀오는 길에 갑자기 재난 경고 문자 알람음이 여러 교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울려서 깜짝 놀랐었다. 교실에서 강의를 듣던 학생들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휴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9. 13. 07:30
모두가 화들짝 놀란 한국 역대 최강 지진, 그리고 일어난 김해의 사건 한국은 절대 지진 안전 지역이 아니라는 말을 고등학교 수업 때 들었다. 지리 수업과 과학 수업에서 한반도가 어느 대륙판 위에 놓여 있고, 일본의 지진이 발생하는 것처럼 한국도 큰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아마 나와 같은 20대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거다. 일본처럼 강한 지진은 일어나지 않지만, 한반도는 꾸준히 여진이 계속 증가하고 있었다. 한때 라는 영화를 통해서 지진 이후에 일어나는 쓰나미 재해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열기를 띠기도 했다. 지진은 멀리 있는 것 같았지만, 우리 가까이에 있었다. 단지, 우리는 착각하고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어제(12일) 발생한 강진은 그 착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착각인지..
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0. 7. 25. 06:49
여기가 오사카라는 장소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중간에 가게에서 점심을 해결한 뒤, 향한 곳은 고베였다. 고베에서 관광을 즐긴 곳은 메리켄파크와 메모리얼 광장, 모자이크 였다. 딱히 초반부는 여행의 여흥보다는 새로운 풍경을 감상하는 즐거움에 들떠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나였다. 여행 형식상 들리는 곳을 찍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관광지보다는 일본에서 보는 풍경과 일본이라는 나라 속에 있는 모습 자체를 보여주면서 여기가 어떠한 곳인지를 전해주고자 하는 것이 내가 사진을 찍는 주된 이유였다. 위 사진이 메모리얼 광장에 있는 한신/아와지 대지진의 참상을 전하는 곳이다. 일부러 경각심을 강하게 주기위해 일부분을 복구하지않고 이렇게 배치해두었다고 한다. 형식적인 사진은 이 한장으로 하고, 주위 풍경을 찍었다.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