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23. 10. 11. 20:51
어릴 때부터 나는 골절을 당하거나 X-RAY를 찍어야 하거나 MRI 촬영을 해야 할 경우 항상 김해 중앙병원을 찾았다. 김해 중앙병원은 오랜 시간 동안 김해에서 김해 시민들의 의료를 책임지고 있던 종합병원으로, 새로운 병원이 생겨도 나와 같은 사람들은 김해 중앙병원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곳이 김해 중앙병원이었으니까. 지난 8월에도 나는 허리 디스크로 인해 MRI 검사와 치료를 위해 김해 중앙병원에 입원을 했었다. 당시 같은 병실에 있던 한 아저씨가 "중앙병원 부도 날 수도 있다고 하던데? 주촌에 신사옥 지으려다가 완전히 망했다고 하더라."라는 말을 들으면서 처음 중앙병원 부도 위기를 알게 되었는데, 그래도 설마 김해 중앙병원이 부도가 날까 싶었다. 그러다 지난 주말에 다시 허리를 타고..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3. 9. 20. 07:30
나는 여전히 트라우마를 벗어나지 못했다. 나는 발목 개방형 골절로 긴 시간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지금도 재활의 과정에 있는 물리치료를 위해 김해 중앙병원에 입원하고 있다. 10월 중순에 발목에 박힌 두 개의 핀 중 한 개를 제거하기 위해 또 수술을 받아야 해서 앞으로 어느 정도 병원에서 입원 생활을 해야 하는지 쉽게 예상조차 할 수 없는 상태다. 언제 회복이 될지 모르는 발목 상태가 가장 큰 걱정거리이기는 하지만, 내게는 이 상처보다 더 큰 걱정거리가 있다. (수술 비용과 입원 비용은 발목 상태보다 더 큰 걱정거리이긴 하지만, 이 큰 걱정거리보다는 우선 수위가 뒤로 밀린다.) 바로, 알지 못하는 다른 사람과 생활해야 하는 병원 생활이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트라우마'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