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3. 28. 07:30
'4·19 혁명'과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고 말하며 비웃는 한국의 청소년들 우리가 사는 한국 사회는 사람 내면의 가치보다 다른 사람에게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더 중요한 사회이다. 통장 잔고가 텅텅 비어있더라도 입는 옷은 메이커가 있는 옷이어야 하고, 행복하지 않아도 행복하다고 말해야 하고, 적어도 내 친구보다는 내가 더 잘 사는 것처럼 보여야 한다. 한국 사회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물질적 가치를 가장 최고로 여기게 된 건, 과거 기성세대가 집단주의 속에서 경제 성장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소수의 의견을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집단의 의견, 특히 그중에서 힘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정치와 경제가 돌아가면서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안고 왔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경제적으로 지금의 풍요를 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