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7. 3. 09:31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를 통해 볼 수 있었던 약자의 삶이 가진 비애 드라마 가 보여주는 우리의 사소한 일상과 이어진 재판 내용은 사뭇 가슴을 먹먹하게 할 때가 많다. 그 재판의 당사자가 내가 될 수 있고, 그 재판의 내용이 어쩌면 우리가 지난날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외면했던 내용이기 때문이다. 드라마를 볼 때마다 항상 저 일이 우리 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방송된 에서는 음주로 법원에 기소된 노인분들의 사건이 다루어졌다. 우리 한국 사회는 음주 문제에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이야기가 항상 있었다. 법원에서도 아주 심각한 범죄를 일으키고도 '음주를 했다.'는 이유 하나로 심신 미약이 인정되어 감경되어 국민의 공분을 산 적이 한둘이 아니다. 이제는 술을 마셨으면 더욱 가중 처벌을 해야 한다는 목..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2. 2. 07:30
술독에 빠진 한국 사회, 오늘도 대한민국은 음주와 숙취 해소 중 입니다. 그동안 많은 시민의 관심 속에서 범인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던 '크림빵 아빠 사건'의 범인이 드디어 잡혔다. 경찰이 수색을 통해서 체포한 것이 아니라 자수를 한 것이지만, '크림빵 아빠 사건'으로 불리는 뺑소니 사건의 범인을 잡을 수 있었던 건 많은 시민의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런데 이번 뺑소니 사건에서도 역시 '술'은 빠질 수가 없었다. 크림빵 아빠를 차로 치고 달아났던 범인은 소주 4병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람을 친 줄 모르고 갔다고 말하는데… 아마 많은 사람이 이번 피의자의 변명에 달가워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차로 사람을 쳤는데, 모르는 게 이상하니까. 그러나 그가 만취 상태에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상태였다면,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3. 20. 07:30
음주로 즐거운 1분, 무심코 마신 술이 1년 간의 슬픔을 부릅니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음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상당히 가볍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술을 마신 적이 없는 아이가 오히려 이상한 취급을 당할 정도로 음주를 접하는 시기는 흡연보다 훨씬 더 빠르다. 수학여행이나 졸업여행에서 일보 어긋난 선생님과 함께 술을 마시는 일탈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기까지 하니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렇게 어릴 때부터 어른들의 잘못된 음주문화, 드라마 혹은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음주문화 등 다양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술과 관련된 문화는 우리에게 너무 당연한 것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건 지나치다'고 말하는 사람을 오히려 이상하게 여길 정도로 음주문화는 너무 가벼운 유흥으로 자리 잡았다. 그 가벼움이 초래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