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12. 17. 07:30
만화로 읽는 원자를 추적하는 위대한 모험 처음 내가 ‘과학’이라는 장르를 배운 건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이후다. 초등학교에서 직접 생물, 화학 등의 과학을 배우면서 우리가 사는 세계가 놀라울 정도로 많은 법칙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걸 알았고, 중학생이 되어서 조금 더 깊이 원자, 분자, 관성의 법칙, 진자 운동 등의 전문 용어를 배웠다. 과학을 배우는 일은 중학교 때까지 무척 즐거웠고, 알지 못한 미지의 법칙과 원리를 알아가는 과정은 흥미로웠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올라와 ‘문과’를 선택하면서 나와 과학은 접점이 사라졌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과학이 가진 비밀을 굳이 몰라도 손해를 보거나 곤란에 처하는 경우는 없었다. 관성의 법칙을 모른다고 해서 버스에서 손잡이를 잡지 않는 것도 아니고, 원자 주기율표를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