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12. 16. 07:30
화가 정중원이 묻다, "오늘 우리는 실재를 살아가는 걸까, 가상을 살아가는 걸까?" 스마트폰이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우리 세상은 놀랍도록 바뀌었다. 이제는 언제 어디서라도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가상 공간에 접속하여 우리의 흔적을 남길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에서 갖가지 토픽을 올려서 토론을 나눌 수도 있다. 그것도 어느 지역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말이다. 이렇게 현실 속에 가상이 비집고 들어오는 일은 가상 현실이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 뜨거운 인기를 보인 증강현실(AR)을 이용한 '포켓몬 고'는 사람들이 현실 속에서 가상을 즐기면서 가상과 현실의 경계선이 점점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과연 우리는 오늘날 현실과 가상 어느 곳에서 더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