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8. 7. 23. 15:30
모두가 "예"라고 대답할 때 "아니오."라고 대답했던 노회찬 의원, 진정한 의미로 정치의 별이 지다 국회의원 특수 활동비 폐지를 주장하고, 최저임금 상승 및 깨끗한 정치를 하는 데에 앞장섰던 정치인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유명을 달리했다. 지하철을 타고 서면으로 향하던 중에 비보를 접하고, 나는 "미친, 이게 무슨 일이야?"이라는 말을 나도 모르게 내뱉을 정도로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노회찬 의원을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그가 늘 정치계에서 보여주는 소신은 많은 사람에게 사이다 같은 언행이었다. 어떤 집단처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특활비 내역에 입을 다물지 않고, 가장 먼저 나서서 국회가 가진 잘못된 관행을 고치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노회찬 의원은 적이 많기도 했다. 무엇보다 노회찬 의..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8. 6. 12. 07:30
작은 정당 정의당이 보여준 작은 유세 지방선거 당일까지 하루를 앞둔 상태에서 막바지 유세가 열을 올리고 있다. 내가 사는 김해에서는 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서종길 후보가 딸과 함께 차를 타고 유세를 다녔고, 김경수 도지사 후보가 김해를 방문해 허성곤 시장 후보와 각 도시의원 후보를 격려하며 뜨거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선거일이 가까워지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시늉을 하기 위해서 큰절을 하는 모습도 언론을 통해 여럿 볼 수 있었다. 참, 이 당은 하나부터 열까지 바뀌는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이런 모습을 통해 또 챙길 건 챙긴다는 게 젊은 유권자인 나로서는 참 이해할 수가 없다. 지난 월요일에는 부산 동래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서 횡단보도를 건너려다 소박한 유세 장면을 볼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1. 6. 07:30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진솔하게 이야기하라 한국에서 한 명의 시민으로 살아가는 일은 무척 힘든 일이다. 먹고 살기 위해서 고된 노동을 하지만, 노동을 통해 입은 상해에 관해서 제대로 보상을 받기가 힘들다. 반값 등록금을 약속했던 정치인을 믿었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더라도 반값 등록금 실천은 힘들다. 그래서 살기가 힘들다. 한국에서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거짓말에 익숙해져야 한다. '나를 뽑아달라'는 사람들이 내뱉는 말에 과연 어느 정도 진심과 거짓이 섞여 있는지 알 수 있어야 하고, 사회생활을 능숙하게 하기 위해서는 거짓말도 서슴지 않고 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한국 사회의 어두운 규칙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브날에 회사에서 단체 등산을 간다고 하여 빠지지 못했다가 사망한 직장인의 사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