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3. 6. 13. 07:00
1학기동안 1년치 먼저 배우는 선행학습, 선행학습 금지법 논란에도 여전한 이유 며칠 전에 인터넷 신문을 뒤적거리다 선행학습관 관련한 기사를 읽게 되었다. 한 기사에서는 선행학습을 하지 않은 아이의 부모님을 불러 교사가 학부모에게 "아이에게 학원을 보내라"고 말하며 학원을 보내지 않는 학부모를 이상하게 보는 모습이었고, 한 기사에서는 1학기 동안 1년치 먼저 수학을 배워온 학생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아마 이런 일은 매우 드문 일이 아니라 우리에게 아주 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학교에 가기 전에 선행학습을 하지 않은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작년에 학교 폭력과 관련해 아이들의 윤리교육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하면서 '아이들이 학교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와 ..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4. 19. 07:14
여후배를 집단구타하여 살해한 뒤 시체 유기까지 한 10대들, 이게 청소년 범죄? 어제 정말이지 청천벽력같은 한 사건을 접하였다. 그 사건의 내용을 읽는 그 순간에도 나는 '이러한 사건이 진짜 일어났다고?'라는 의심을 품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을 살인하여 시체유기를 한다는 것이 성인범죄에만 있고, 영화에서나 보는 것으로 생각하였거늘, 그러한 중범죄를 10대들이 저지른 것이었다.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혹시 기억하고 있는가? 부모님의 지나친 성적압박 때문에 자신의 어머니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장기간 동안 시체를 유기했던 그 사건을 말이다. (링크)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을 때 많은 사람이 경악을 금치 않을 수가 없었다. 그 사건을 통해서 사람들이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라며 걱정..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4. 18. 07:21
교육문제의 진짜 문제는 당신의 아이가 아닙니다. 이 글을 쓰려고 마음먹었던 오늘도 뉴스에는 학교와 관련하여 슬픈 소식 두 가지가 보도가 되었다. 한 가지는 카이스트 대학교에서 한 대학생이 자살을 한 사건이고, 또 다른 한 가지는 친구들의 괴롭힘을 이기지 못해 자살한 중학생 사건이었다. 이전까지 이런 사건들이 보도가 되면 많은 사람이 '도대체 뭔일이래!?'라며 자신의 눈과 귀를 의심하였겠지만, 지금은 이런 사건들의 소식을 들어도 '또야?'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것은 우리가 학교, 아니, 교육과 관련된 슬픈 사건을 접하는 데에 상당히 익숙해졌다는 말이다. 이것은 정말 슬퍼해야 할 일이다. 어쩌다가 우리가 학교에서는 '반드시 학교폭력이 존재한다.'라는 생각을 하여야만 하고, '대학교에서도 자살을 하는 학생이..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1. 11. 17. 07:20
아이들로 인해 대성통곡을 하셨던 선생님 과거에 폭력교사로 인해서 학생들이 심한 고통을 받으면서, '학생의 인권을 지켜달라'고 하면서 학부모들이 들고 일어났었다. 그 이후로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왠만해서는 터치를 하지 않게 되었고, 교실은 평화로워지는 듯 했다. 하지만, 무엇이든 한 쪽으로 기울어지면 한 쪽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법이다. 이번에는 폭력학생으로 인해서 교사들이 시만 고통을 받고 있다. 그야말로 교권이 옛날에는 상상도 못할 만큼 바닥으로 떨어져 버린 것이다. 우리는 위 이야기를 한 가지의 사건을 통해서 볼 수가 있다. 바로 며칠전에 뉴스에서 화제가 되었던 것인데, 한 중학생이 자신의 담배를 뺏은 교감선생님을 심하게 폭행을 했던 사건이다. 이 사건이 세상에 드러나면서 사람들은 '세상이 말세..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1. 11. 16. 07:11
한 장의 사진으로 보는 한국의 교육실태 우리나라 대한민국 학생들은 언제나 선행학습을 하는 것을 강요받는다. 초등학교 5학년 정도에서 결코 초등학교 수준의 공부만을 해서는 안되며, 최소한 중학교 수준의 공부를 시작해야한다. 그것이 우리나라가 강요하는 입시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학부모와 선생님이 공부를 가르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3 수능시험이 끝나자마자 고2들은 고3모드로 들어갔다. 그와 동시에 중학교3학년들은 벌써 예비 고1준비를 하고 있다. 아니, 애초에 빠른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중3들은 지금의 시기면 고1 과정은 1~2번 돌렸으리라고 생각한다. 아마 그 중에서는 고1학년이 벌써 고3모드로 공부를 하고 있으리라. 한국 교육은 결코 적정 수준에서 머무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