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7. 7. 5. 07:30
대중이라는 그림자 속에 숨어버린 우리의 양심이라는 작은 빛 최근 뉴스를 보면 음료를 마신 일회용 컵을 계단이나 버스 정류장에 버리는 일이 늘어 관리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는데, 유독 여름이 되면 쓰레기 무단 투기가 늘어나는 것 같다. 도대체 왜 여름에 이런 일이 증가하는 걸까? 나는 그 이유 중 하나가 여름이라는 계절의 특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서 따뜻한 음료를 구매하더라도 빨리 마시지 않고, 천천히 컵에 담긴 음료의 온기를 느끼면서 집이나 사무실까지 가지고 갈 때가 많다. 하지만 여름은 금세 미지근해지지므로 빨리 컵의 음료를 마셔버린다. 결국, 우리 손에 남는 것은 거치적거리기만 하고, 심지어 종종 찝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