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8. 2. 28. 07:30
일본 인턴 연수 11일 차, 디자인 기업 '알파벳(アルファベット)'에서 1일 인턴을 하다 이번에 참여한 학교 인턴 연수 프로그램은 2주 동안 계속 인턴을 하는 게 아니라 1일 인턴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날은 기타큐슈 대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거나 기타큐슈 공업 전문 고등학교에서 발표도 하고, 또 다른 날은 기타큐슈 시청과 기타큐슈의 대표적인 기업을 견학했다.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곳을 다녀야 했기 때문에 다리에 무리가 오기도 했지만, 인턴 연수 기간 제법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절대 체험하지 못했을 일본 고등학교 실제 수업도 그렇고, 학교 내에서 배우지 못했을 부산에서 가까운 기타큐슈의 이야기가 그렇다. 일본 인턴 연수 11일 차인 2월 1일 목요일은 달이..
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8. 2. 12. 07:30
일본 인턴 연수 5일 차, YMCA 기타큐슈 지점에서 비즈니스 일본어를 듣다 일본 인턴십 연수 5일째를 맞이한 금요일은 오전 일정이 ‘자유 시간’으로 비어 있어 다소 여유 있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비록 아침 일정이 자유 시간으로 비어 있어도 어디에 나가지 않고, 방에서 읽지 못한 책도 조금 읽거나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쓰면서 보내다 보니 금방 시간이 지나갔다. 금요일 오후 1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일정은 YMCA 기타큐슈 지점에서 일본 비즈니스 매너를 배우는 시간이었다. 대학에서도 일본어 관련 수업으로 일본 비즈니스에 사용하는 경어 수업을 들은 적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취업하기 위해서 굳이 대학에서 듣는 비즈니스 매너 수업이 없기에 무척 신기했다. 대학에서 들은 일말의 지식과 비슷한 내용으로 이루..
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8. 2. 9. 07:30
위기는 느닷없이 찾아오고, 수치스러운 후회를 남겼다 일본에서 짧게 생활하는 동안 익숙해질 것 같으면서도 익숙해지지 않는 게 일본 생활이다. 매일 아침 6시가 조금 넘으면 눈이 떠지기 때문에 간단히 아침 산책을 하거나 조식을 먹은 이후 휴식을 취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한국에서 읽을 책도 4권이나 들고 왔음에도 책은 아직 한 권도 보지 못했다. 첫날에 예상한 것보다 책을 읽을 시간은 군데군데 있었지만, 하루 일정을 마친 이후 호텔로 돌아왔을 때는 보고서 작성을 하거나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쓰느라 시간이 없었다. 당연히 아침은 그 날의 일정을 견디기 위해서 1분이라도 더 편하게 쉬고 싶어 책을 읽지 않았다. 참, 도대체 왜 책을 들고 왔는지…. 하지만 토요일 저녁에 오사카로 출발하는 배를 타면 책을 읽을 시간이..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7. 12. 22. 07:30
대학 3학년이 끝났지만, 4학년인 내년이 걱정… 겨울방학 어떻게 보내야 할까 드디어 대학교에서 기말고사를 치르면서 길고도 짧았던 3학년 2학기가 마무리되었다. 오랜 시간 동안 학교를 쉰 까닭에 같은 학번이나 나잇대를 '조교'가 아닌 이상은 쉽게 찾기 어렵지만, 올해도 조용히 학교생활을 하면서 이런저런 일을 해보면서 무사히 2학기를 마칠 수 있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대학에서 3학년 2학기가 끝난다는 것은 이제 대학 생활이 서서히 끝나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내년부터는 4학년이 되어 취업 활동으로 인해 바쁘게 뛰어다녀야 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나는 무작정 취업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내 일을 통해 '1인 미디어' 방식으로 자리 잡기 위한 준비를 하고자 한다. 막상 말은 이렇게 하더라도 1인 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