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6. 28. 07:30
천연균과 마르크스에서 찾은 진정한 삶의 가치와 노동의 의미 어떤 책을 읽으면서 책의 마지막 장을 읽고 책을 덮었을 때 '아, 정말 좋은 책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책은 과연 몇 권이나 될까? 이때까지 쉽게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책을 읽었지만, 그런 책은 자주 만나지 못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우연히 호기심으로 읽은 한 책이 있었는데, 그 책을 마지막까지 다 읽고 책을 덮었을 때 '아, 정말 좋은 책이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뭐, 개인적인 감상이라 다른 사람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그 책을 만난 건 정말 우연이었다. 인터넷 서점 응24에서 이 책 저 책을 카트에 담고 있을 때 '오늘의 책' 코너에서 우연히 그 책을 보게 되었다. 꽤 흥미로운 제목이라 관심이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5. 2. 07:30
《저는 인문학이 처음인데요》, 현실과 먼 인문학은 가라.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정부 내외로 불신이 만연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건이 보여준 건 과거에 없었던 일이 아니라 우리가 여지껏 외면하고 있던 불편한 진실이다. 오랜 세월 동안 정부와 기업 사이에서 내려온 부정부패와 썩을 대로 썩은 형식적 관료주의 관행이 만들어낸 대형참사이기 때문이다. 이 모든 일에 많은 사람이 분노를 감출 수 없었고, 하염없이 사람들의 사욕에 희생된 사람들에 대해 슬퍼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이 문제는 좀 더 우리가 경계해야 할 더 큰 문제를 가지고 있다. 바로, 세월호 침몰 순간부터 지금까지 거짓말을 하는 정부 기관과 언론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사람들은 정부에 가졌던 믿음을 포기했다. 사람들의 정부에 대한 믿음은..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2. 7. 28. 06:41
독서 전도사가 콕 찍어주는 인문학 공부 포인트, '인문학 공부법' '인문학'이라는 학문은 많은 사람에게 어려운 학문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 같은 학문에는 그다지 관심이나 흥미를 두지도 않으며, 인문학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그 학문을 우리가 꼭 배울 필요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곤 한다. 그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문학은 낯선 학문이었다. 그런 고정관념을 갖고 있던 인문학이 단 한 권의 책으로 완전히 새롭게 사람들에게 다가왔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서도 그 책을 읽은 사람이 적잖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책은 바로 하버드대 교수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다. 마이클 샌델의 도서인 이 '정의란 무엇인가?'는 인문학 도서로서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