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7. 4. 18. 07:30
양이 아니라 삶의 질을 생각하는 일자리른 선택하는 사람들 오늘날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조금 힘들어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자리를 선호했지만, 요즘은 돈은 조금 벌더라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일자리를 찾고 있다. 한국에서 늘 많은 관심을 받는 공무원 시험 또한 후자의 직업에 해당해 큰 주목을 받는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퍼지는 내 삶을 위한 직장은 기성세대와 많은 갈등을 빚기도 한다. 일부 기성세대가 '요즘 젊은 놈들은 배가 불렀어. 나 때는 얼마나 고생하면서 일했는데, 그 정도도 못 버터서 어떻게 살아?'라는 날 선 비판이 나오는 이유가 그렇다. 기성세대는 질보다 먹고 사는 게 중요했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시대는 그때와 다르다. 웬만한 일을 하더라..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9. 19. 07:30
짧게 읽어보는 대중을 사로 잡은 글로벌 기업의 스토리 전략 어떤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목숨만큼 소중하게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게 바로 '브랜드 가치'이다. 똑같은 옷, 똑같은 술, 똑같은 컴퓨터라고 하더라도 어느 기업의 브랜드 마크가 있는지에 따라 가격이 요동친다. 괜히 사람이 브랜드 가치를 따지면서 어떤 제품을 그냥 구매하는 게 아니다. 그만큼 그 브랜드를 통해 얻는 경제 외부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런 거다. 이 브랜드 가치는 시장에서 자사의 제품이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하는지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 대체로 우리는 어느 기업이 몰상식한 행동으로 이미지 추락을 겪었을 때 그 브랜드의 가치가 얼마나 심각하게 떨어지는지 쉽게 볼 수 있다. 이전과 똑같은 품질로 나오고, 더 할인을 해주어도 사람들은..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3. 5. 19. 07:30
'이케아, 불편을 팔다', 그들은 어떻게 불편함마저 눈감게 만들었을까? 요즘 어디를 가더라도 '셀프서비스(Self service)'라는 단어를 쉽게 볼 수 있다. 이 셀프서비스라는 개념이 생겨난 것은 경기 불황으로 가계 매출이 줄어들면서 어떻게 해서든 생산비용을 줄여보고자 하는 노력에서 생겨났다. 뭐, 덕분에 생산비용이 절약되어 이익이 늘어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고용이 줄어들어 소비심리가 위축되었다는 또 다른 이면도 있다. 그래도 셀프서비스는 아주 획기적인 개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어떤 물건을 살 때 완제품을 사는 것을 선호하지만, 일부 매니아층에서는 자신이 조립해야 하는 조립형 제품을 구매한다. 이것을 일종의 '셀프서비스'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이런 조립형 제품은 완제품 못지않게 많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