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2. 11. 12. 09:09
가을이 이제 절정으로 들어가면서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굳이 멀리까지 가지 않더라도 거리에 심어진 은행나무를 비롯해 조금만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가을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예뻤다. 벚꽃이나 단풍은 꼭 전국적으로 유명한 어느 명소를 가야만 구경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나는 어머니와 함께 김해 은하사 근처에 납품을 갔다가 때마침 여유가 있어 잠시 은하사를 둘러보기로 했다. 은하사는 절 내부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하사로 올라가는 입구에도 여러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많이 걷지 않아도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은하사 안까지 차로 이동하는 것보다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을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은하사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에서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