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3. 9. 07:30
유종의 미를 거둔 마지막 버스킹, 심용환 이국종 박진주 JTBC 가 지난 8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1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동안 꾸준히 방송을 시청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도움을 얻었는데, 이야 기는 굉장히 큰 울림을 준 세 명의 버스커를 통해서 큰 감동을 주면서 마무리를 했다. 제일 먼저 버스커로 나선 역사학자 심용환 씨가 말한 위안부에 대한 이야기는 이야기를 듣는 동안 분노를 느낄 정도였다. 한 초등학생이 그의 블로그에 남긴 댓글은 일본 극우파가 주장하는 '자발적 매춘주였다', '증거가 없다' 등의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이는 정말 큰 사회 문제로 다가왔다. 심용환 씨는 위안부를 가지고 우리 사회에 커다란 메시지를 던졌다. 위안부 문제는 단순히 위로를 하거나 일본을 비판하는 것..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2. 23. 07:30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전한 비올라와 함께 한 버스킹 어제(22일) 전파를 탄 방송 에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버스커로 출연했다. 솔직한 말로 '리처드 용재 오닐'이라는 사람을 전혀 알지 못했지만, 비올리스트인 그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무척 궁금했다.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했지만, 왠지 모르게 흥미가 강하게 일었다. '비올라'라는 악기는 바이올린과 닮았지만, 악기가 내는 음은 상당히 다른 악기다. 바이올린은 높은음을 내는 반면에 비올라는 낮은음을 내는 악기다. 당시 방송에서 리처드 용재 오닐은 "비올라의 소리는 사람의 목소리와 닮았다."고 말했는데, 그가 짧게 들려준 연주를 통해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비올라는 사람의 소리였다. 사람의 소리로 연주하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11. 24. 07:30
말하는 대로 강원국, 우리는 표현(출력)하지 못하면 나를 알지 못한다. 어제(23일) 방송된 JTBC 에는 의 저자 강원국 씨가 출연해서 시민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 제목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아직 책을 읽어보지 못했었기 때문에 를 통해 흥미롭게 그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말은 요즘 한창 논란이 될 수 있는 소재다. 박근혜 대통령이 연설문을 최 선생님으로 부르는 최순실에게 수정을 맡겼었고, 연설문을 넘어서 국정 운영을 최순실을 비롯한 최씨 일가를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나라를 구렁텅이에 빠뜨렸다. 도대체 왜 박 대통령은 그렇게 했을까?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전부터 전혀 소통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었다. 박 대통령은 과거 유신 독재 시절 때부터 평범한 사람..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9. 23. 07:30
JTBC , 시청자와 소통에 한 걸음 더 나아가다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 라인 등 다양한 SNS 메신저는 우리가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없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주었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를 할 수 있으면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메신저를 통해서 외국 친구를 만드는 일도 이제는 정말 쉬워졌다. 그러나 이런 기술의 발달은 우리가 점차 오프라인 소통에서 멀어지고, 온라인 소통만 하는 이상한 모습을 초래했다. 친구들끼리 만나도 메신저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자신의 SNS 계정에 올라오는 실시간 피드만 보고, 막상 눈앞에 있는 친구와는 이야기를 별로 나누지 않는다. 이런 모습은 꽤 흔하다. 나는 애초에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게 서툴러서 스마트폰이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