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11. 10. 07:30
불법 CCTV 사찰 롯데, 점점 더 살기 무서워지는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나라 이 글을 쓰는 오늘 11월 5일은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끝이 나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가 끝이 나고, 마지막까지 남은 넥센과 삼성이 한국 시리즈 우승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는 날이다. 프로야구 정규 시즌에는 NC 다이노스를 응원했었고(준플레이오프도 마찬가지.), 한국 시리즈는 일본야구를 통해 응원한 이승엽과 임창용이 있는 삼성을 응원하고 있다. (고향팀이기도 하고.) 입동(立冬)을 맞아 점점 더 추워지고 있음에도 한국 시리즈가 개최되는 대구와 목동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넥센은 팀 창단 최초의 우승을 노리고 있고, 삼성은 4연패를 노리면서 모두 우승을 향해 집념의 열기를 가지고 있으니까. 마지막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8. 24. 07:30
만약 2014년 현직 대통령이 박근혜가 아니라 노무현이었다면 어땠을까? 지금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라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없는 나라'라는 이름을 붙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뒷걸음질 치고 있다. 외국 인사가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안타까워하는 글을 보내고, 현 대통령의 잘못을 지적하지만 좀처럼 고치지 않고 있는 나라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통해 많은 시민이 '진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의 모습'이 무엇인지, 정말 약자의 등을 토닥여주고 말을 들어주는 것이 얼마나 우리가 원했던 일이었는 지를 알게 되었을 거다. 그래서 교황의 방한 내내 많은 사람이 '꿈에서 보는 세상의 모습 같다'는 말을 했을 테니까.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은 교황의 방한 이후로 하나도 바뀌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