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8. 11. 07:30
어? 네가 거기서 왜 나와? 사람들은 자신의 공간과 물품에 ‘이건 제 물품입니다.’라고 이름을 써놓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서 나름 여러 장식을 할 때가 있다. 가까운 사례로 내 방을 둘러보면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탁상 달력을 비롯한 포스터, 태피스트리, 피규어, 아크릴 카드 등이 군데군데 장식되어있다.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와 관련된 아이템으로 방과 물품을 장식하는 일은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라고 이름표를 붙이는 일과 비슷하다. 이름표를 붙이지 않더라도 ‘이런 건 주변에서 나밖에 하지 않으니까.’라며 개성을 드러내는 일이기도 하다. 한때 자동차 표어도 비슷한 유행을 탄 적이 있다. 그 당시에 ‘그다지 착하지 않아요’, ‘저도 제가 무서워요!’, ‘당황하면 후진합니다.’, ‘까질한..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0. 9. 2. 06:43
이외수의 생존법, 하악하악 이 책을 샀을 때 많은 사람들이 제목을 보고 웃었다. 이 책의 제목은 ' 하악하악 ' . 블로그에도 구입한 책 목록을 올렸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어떠한 종류의 책인지 궁금해했었다. 한 마디만 하겠다. 이 책은 정말 돈주고 사서 읽을 가치가 넘치는 책이다. 이 책은 이외수 선생님의 짧지만 깊은 뜻이 있고, 웃음이 나는 짧은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글을 쓰기전에 참고로 삼기위해 다음 블로그에서 ' 하악하악 '을 쳐서 검색을 해보았었다. 첫 상단에 뜨는 글을 읽었었는데, 그 글은 이 책을 비판해놓은 글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 사람의 생각과 전혀 생각이 다르다. 나는 이 책에 쓰여진 문장하나하나를 공감하며 ,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었다. 짧은 글로 사람에게 공감과 동시에 웃음..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0. 8. 1. 20:47
재미있는 질문이 한 가득한 바통 와인리뷰글을 쓰고나서 문득 방명록에 새 글이 달렸기에 읽어보았다. 읽고 답을 단 순간 , 내 심정은 이랬다. ' 칫, 그냥 지우고 못 본걸로 할걸 ' 라고 생각한 것과 ' 음, 땜빵용 포스팅용으로는 딱이군 ' 라는 생각이었다. 뭐, 어쨋든 간에 일단 간만에 들어온 웃긴 포스팅거리이나 나름 성의껏(?) 답변을 쓰도록 하지. 난 워낙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진짜? 음.. 내가 하는 말 중 98%는 진실)이고 AAA형이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답변을 하게 된다. 그러니 다소 '이 녀석 뭐하는 녀석이야?' 라고 생각되더라도 이해해주길 바란다. 자 일단 질문에 대한 답을 시작하도록 하겠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나도 모르게 진심으로 답변을 달게 되니, 나한테 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