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12. 25. 07:30
크리스마스입니다만, 여러분의 마음은 어떠신가요? 오늘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다. 모두가 소소한 행복을 누군가와 나누기 위해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나는 크리스마스라고 생각한다. 내 동생은 24일 저녁에 나가 "내일 들어올게."라며 나이를 먹고도 천진난만하게 놀러 나갔고, 나와 어머니는 집에서 드라마 과 등 방송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특별하게 무엇을 하면 좋겠지만, 나는 가장 평범한 일상을 똑같이 보낼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지 못해 분명히 괴로워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제와 똑같은 평범한 하루를 또 맞이할 수 있다는 건 하나의 기적이다. 우리는 오늘 무사히 이렇게 살고 있으니까.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맞아 평범한 하..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3. 22. 07:30
고수리 작가의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는 에세이,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누구나 특별해지고 싶어 한다. 한 사람의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 사랑을 하고, 주변에서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을 원한다. 특별함은 우리가 인생에서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우리가 지금 살아가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는 모두 각자 특별한 인생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때때로 우리 사회는 자신의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특별함을 찾는 일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좋은 시험 성적이 없으면 '못난 아이'로 취급받고,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기업에 취업하지 못하면 '실패자'로 취급받기 때문에 우리는 늘 특별함에 목말라 있다. 우리는 언제나 평범한 수준에 그치고, 특별하다고 말할 수 없는 흘러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