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6. 1. 29. 07:30
아직도 일방통행으로 이루어지는 한국의 교육 문화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가게 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은 연애나 자취 같은 소소한 일이 아니라 새로운 수업이었다. 고등학교에서 오로지 수능 시험을 위해서 들었던 한 방향으로 흐르는 수업이 아니라 어떤 주제를 놓고 활발하게 토론을 하는 수업이었다. 보통 자료 화면으로 보여주는 외국 대학교의 모습은 대체로 그런 수업이 많았고, 나는 당연히 한국 대학도 그런 수업이 많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동안 무조건 받아쓰기 형식으로 공부해야 했던 고등학교의 수업 방식에 진절머리가 나 있었는데, 이제 좀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대학교에서 듣는 수업은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선생님의 말씀을 받아쓰기 형식으로 받아 적으면서 공부해야 하는 초·중·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