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7. 3. 07:30
만족도 평가에 외모 평가가 있는 건 당연한 일인가요? 얼마 전에 대기업 프랜차이즈 피자집에서 오랜만에 피자를 시켜 먹었다. 피자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피자를 안 먹은 지 상당히 오래됐었는데, 어머니께서 토요일에 갑작스럽게 '오늘따라 피자가 먹고 싶다. 피자 시켜 먹을까?'는 말씀을 하셔서 정말 오랜만에 피자를 먹게 되었다. 피자 주문을 하고, 약 32분 정도의 시간이 흐르니 맛있는 피자가 도착했다. 피자를 가지고 온 배달원은 '시간 나시면 이거 고객 만족도 평가해주세요. 파스타 무료 시식권도 드립니다.'라면서 피자집의 만족도 평가를 권해주었다. 그날 저녁에 딱히 일이 없었기에 나는 바로 평가를 했다. 늘 주문하던 피자 가게였기 때문에 딱히 불편한 점과 불만이 없어 모든 항목을 좋은 쪽으로 했는데, 만족도..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2. 5. 07:30
외모 스펙을 위해 성형 수술을 하고, 인성 스펙을 위해 인성 학원에 다닌다(!?) 우리 한국 사회는 '스펙 중심 사회'이라는 말을 해도 조금의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스펙에 연연하고 있다. 토익을 비롯한 어학 고득점 스펙은 이미 다른 사람과 차별을 둘 수 없는 평범한 스펙이 되어버렸고, 그 이외에도 다양한 자격증을 따기 위한 스펙 쌓기는 오늘도 멈추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채 계속되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대학생이 이렇게 취업에 열을 올리면서 그 대학생의 수요를 잡기 위한 공급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이미 대학가 근처 거리에는 토익 학원을 비롯한 여러 어학 학원, 자격증 학원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인터넷 시장을 넘어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업계의 발걸음도 빠르게 움직이고..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3. 6. 4. 07:00
[강연100℃] 정주영, 콩으로 건강을 되찾다 우리 한국에서는 정말 외모 지상주의가 강하다. 아마 굳이 내가 여러 이유를 말하지 않더라도 외모로 많은 차별이 있다는 사실을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 보도되었던 'SBS 스페셜 양악수술'편을 통해서도 전 세계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모를 위해 턱을 깎는 위험한 수술을 거리낌 없이 한다고 전해졌다. 강남을 관광하고 돌아가는 외국인들도 "강남에서 파는 명품은 진짜(Real)이지만, 강남에서 본 사람들은 가짜(Fake)였다."고 말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외모 지상주의가 말미암은 성형은 정말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런 사회환경 속에서 뚱뚱하거나 남과 다른 조금 특이한 외모를 지닌다면, 우리는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거침없는 공격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