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3. 2. 27. 08:56
지난겨울 동안 나와 동생이 자주 먹었던 치킨은 대형 프랜차이즈 지점에서 판매하는 치킨이 아니라 김해 외동 전통 시장에 입점해 있는 '호영 달강정'이라는 이름의 가게에서 판매하는 강정이었다. 이유는 호영 달강정이 브라질산 순살 닭고기를 이용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국내산 닭고기를 이용해 판매하는 다른 곳보다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자주 먹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가격이 저렴해도 맛은 가격 대비 좋아야 사람들이 늘 꾸준히 먹기 마련인데, 호영 달강정은 바로 맛에 있어서도 준수한 편이었다. 혼자서 한 끼 식사로 먹기 좋은 강정 소(小) 자가 13,000원, 두세 명이 먹기 좋은 중(中) 자가 18,000원, 가족끼리 먹기 좋은 대(大) 자가 23,000원이었다. 단, 그 가격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