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8. 12. 07:30
왕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복종하지 않으면 벌을 내린다. 요즘 시대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만 하더라도 '행운의 편지' 혹은 '불행의 편지'로 불리는 우스꽝스러운 글이 있었다. 그 편지글은 글을 읽은 사람이 똑같은 내용의 편지를 10명에게 보내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는 저주가 있었는데, 제법 그 시절에 유행했던 것 같다. 나는 그런 일종의 해프닝 같은 미신을 어릴 때부터 믿지 않았다. 그 시절에는 인터넷을 통해 사이트를 돌아다녀도 비슷한 글을 읽을 수 있었는데, 그때도 '참, 사람들이 할 일도 없이 논다.'고 생각했다. 애초에 미신이라는 건 사람의 나약한 부분이 만들어낸 것이고, 그것은 정신적인 착란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런 미신을 믿지 않더라도 나는 괴롭힘을 당한 적이 많아 두려움..